남양공업(주) 생산부에서 일하는 박태교 직장(40)은 1983년 남양공업에 입사한 이래 20여년 동안 생산현장에서 땀을 흘리며 현재 회사내 신기술 도입에 있어 선봉장 역할을 도맡아 해오고 있다.



지난 98년 이후 남양공업 1공장의 신기술 도입에 적극 참여해 수치제어 트랜스퍼머신의 제어를 습득해 생산현장에 전파 생산성을 높이는 전기를 마련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주관으로 97년 8월부터 3개월간 일본에 건너가 생산성 향상 연수를 받았는데 박직장은 이 경험을 살려 사내 생산성 향상 프로젝트에 참여 이후 6년간 총 6건의 프로젝트를 완료함으로써 7억3천만원의 생산성 향상 효과를 거뒀다. 특히 이 가운데 6시그마기법을 사용해 완료한 품질향상 프로젝트 2건은 현재 자동차 부품의 품질향상을 이끄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



올해 회사내 생산1팀의 '스펙트라 가공방법 개선을 통한 원가절감' 프로젝트를 이끌면서는 2억4천여만원의 유형효과를 거둬 작업현장의 생산성 향상은 물론 품질향상 개선활동의 주역을 맡고 있다.



박직장은 이같은 사내 신기술 개발은 물론 신입사원과 기존사원간 화합의 고리를 묶는 역할에도 남다른 열의를 쏟고 있다. 사원간 정기적인 만남의 시간을 마련해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있으며 조기축구회 등 다양한 체육대회를 개최해 업무외 시간이나 휴일에 사원간 화합을 다지는데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또 기숙사를 방문하거나 신입사원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사원들의 고충을 회사에 전달하고 회사와 사원간 신뢰를 쌓는일에 중심역할을 하고 있다. 회사 동료들은 "동료 직원에 크고 작은 일이 생기면 아무리 지역이 멀거나 시간이 늦더라도 꼭 찾아가 챙기는 동료애가 남다른 분"이라고 김직장을 평가했다.



<안산신문>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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