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병원은 1985년 ‘반월병원’으로 반월 및 시화지역 공업단지 종사 근로자 및 지역주민의 건강관리를 위해 설립된 공공의료기관이다.

척추질환에 대한 외과적 진료를 강화한 척추전문센터와 민간의료시설로는 감당할 수 없는 대규모의 재활전문센터를 운영하며 467병상, 15개 전문진료과를 갖춘 종합병원으로 발전해 왔다.

안산병원은 30년 역사동안 안산지역의 유일한 공공의료기관이자 상록구내 유일한 종합병원으로 열악한 의료 환경을 개척하며 지역주민의 건강지킴이로의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또 리모델링과 증축, 그리고 최고의 의료진과 최신 시설, 첨단장비를 구비하고 특별하고 발전된 치료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서울 유수의 대학병원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명실공히 안산지역 최고의 병원으로 자리 잡았다. 다음은 임호영 병원장과의 일문일답.

▲ 개원 30주년을 맞은 안산병원의 운영과 관련된 전체적인 방향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안산병원의 설립목적은 안산 지역주민들의 지역거점 병원으로서의 역할과 다양한 질병으로부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며, 아울러 산재환자에게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조속히 사회에 복귀시키는 것입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환자중심 경영활동 강화,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 재활치료의 선도적 역할 수행, 산업보건사업의 내실화에 노력할 것입니다.

▲ 안산병원의 특화 전문화된 척추전문센터와 재활전문센터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안산병원은 종합병원으로서 내과계열, 외과계열 등 각 진료과목별 우수한 의료진이 구성되어 있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무엇보다 척추전문센터를 운영함으로써 모든 척추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팀이 구성되어 치료에서 재활까지 원스톱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공히 척추치료의 메카를 추구하는 안산병원의 명성은 전국에 퍼져 공공기관 기관장 및 전국의 많은 척추환자들이 올바르고 적절한 치료를 받기 위해 몰려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대학병원 및 유명 척추전문 민간병원과 비교해 전혀 손색이 없는 질 높은 의료수준과 최신시설은 안산병원의 자랑입니다.

고도로 숙련된 척추관련 전문의 10명의 통합의료진이 최신장비를 이용해 체계적이고 실용성 있는 맞춤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2008년부터 재활전문센터를 열어 산업재해근로자의 물리치료, 운동치료, 심리치료, 작업치료, 특수재활요법, 통합재활훈련 등 종합적인 재활치료를 실시함으로써 장애의 최소화와 신체 및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배양하여 환자들이 발병초기부터 정확한 진단과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치료를 통해 가능하면 빨리 사회복귀를 할 수 있도록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직업재활 프로그램은 안산병원에서 개발, 발전시킨 치료요법으로 산재환자들의 직업복귀를 위한 체계적인 맞춤식 재할프로그램입니다. 재활전문센터는 척수손상 및 질환, 뇌손상 환자 등을 대상으로 최신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지역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전문인력 33명이 환자들을 대상으로 1:1 맞춤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환자들이 발병초기부터 정확한 진단과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치료를 통해 가능하면 빨리 사회복귀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안산병원의 혁신적인 패러다임을 선보인 ‘JUMPING 2015’란?

네. ‘JUMPING 2015’는 올해 개원 30주년을 맞는 안산병원이 미래 30년을 바라보며 새롭게 재도약하자는 의미의 슬로건입니다. 급속하게 변하고 있는 의료 환경에 대해 경영혁신과 병원발전 및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위해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대책과 의견을 공유하고, 다양하고 폭넓은 의견, 그리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제시된 소통의 자리입니다. 거슬러 오르기 위해서는 점프해야 하듯이 ‘JUMPING 2015’ 슬로건을 실현시키고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환자중심병원으로 재탄생하기 위해 우리는 열심히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 요즘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활동이 돋보이고 있는데, 말씀해 주십시오.

안산병원은 안산시 의료관광협의회 일원으로서 안산시와 함께 중국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선봉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안산 지역 의료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병원 경영활성화와 홍보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안산병원의 자랑인 건강검진과 척추 및 재활전문센터에 역점을 두고 환자 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우호협력 협약식과 중국 의료진 방문 등을 통해 큰 성과를 기대하며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편 안산시에서도 의료관광사업의 발전을 위해 큰 도움을 주시고 계십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 안산병원이 지난 30년 동안 지역주민에게 사랑 받을 수 있었던 큰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입니다. 지역주민과 근로자의 건강을 지키는 일을 사명으로 여기며 의료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는 안산병원은 상록수봉사단, 건강지킴이등 봉사단을 창단해 의료봉사활동, 노인 무료건강검진활동, 외국인근로자 무료검진활동, 독거노인 방문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결식아동돕기와 안산시외국인노동자센터 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해 오고 있으며, 해마다 ‘사랑나눔 바자회’를 개최하여 마련한 기금으로 지역 내 중,고등학생에게 장학금 전달, 생활이 어려운 입원환자들의 의료비 지원도 빼놓을 수 없는 활동 중 하나입니다.

한편, 건강강좌 및 문화공연도 꾸준히 개최해 오고 있어 지역주민들에게 편안하게 다가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안산시 경찰청 프로축구단과 후원 협약을 맺고 공식지정병원으로서 매 경기마다 구급차와 의료를 지원하며, 축구단 선수 및 직원에게 진료비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안산병원은 연중 공사가 끝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올해에도 병원 성형을 준비하고 있는지?

지역 주민에게 더 예쁜 모습을 보여주고 잘 보이고 싶어서 노력하는 것입니다. 지난 5월 1일에는 25병동을 새롭게 오픈해 기준병실을 4인용화 하여 진폐환자들에게 더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였습니다.

또한 올 9월부터 노후안전시설 보수공사를 통해 본관 1층에 위치한 외래 진료과와 원무부 등이 내년 5월 새 단장을 끝내고 여러분을 맞이할 계획입니다. 이 공사에는 총 52억여 원이 투입되며, 이로 인해 한층 더 발전되고 변화된 안산병원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공사 기간 동안 여러분에게 불편을 드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며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 올해 특히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무엇입니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환자 중심의 경영활동이고, 다른 하나는 건강검진 사업의 활성화입니다. 환자 중심의 경영활동으로 직원들이 가슴에서 우러나는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친절교육, 고객의 소리함 운영, 환자대화의 날 운영, 수요일 아침 친절인사 등 교육을 병행하며 고객만족을 위해 끊임없이 실천해오고 있습니다.

고객감동을 향한 혁신은 고객만족위원회를 구성해 여러 가지 활동을 펼쳐 오고 있습니다. 안산병원은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노력을 끊임없이 전개하고 문제 제기된 부분을 신속하게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도록 개선하고 변화시켜 나가며, 고객접점에 있는 병원 직원들 뿐 아니라 전 직원이 하나가 되어 기다리는 진료행정이 아닌 찾아가는 진료서비스의 첫발을 내딛고 있습니다.

또 건강검진사업에 역점을 두고 대대적인 리모델링으로 ‘치유의 숲’ 건강증진센터로 이름을 변경하고 편리한 시설과 쾌적한 환경에서 원스톱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개편하고 환자중심에서 모든 것을 생각하고 환자만을 위해 모든 것을 맞추었습니다. 바른 검사, 빠른 결과로 고객 여러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하겠습니다. 안산병원을 믿고 오십시오.

▲ 마지막으로 안산 시민 여러분께 전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은 산재환자만을 위한 병원이 아닌 지역주민과 안산시민을 위한 병원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기존 안산중앙병원 및 안산산재병원으로 돼 있던 병원의 명칭이 지역주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2014년 7월 1일부터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으로 개정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