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온전개발추진위원회와 지역주민들이 12일 안산시청 제1회의실에소 온천개발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신길택지지구 개발사업이 원점이 된 상황에서 신길온천 개발을 촉구하는 탄원서가 안산시에 제출돼 최종 사업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길온천개발추진위원회와 지역주민회는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주민 5,361명이 서명한 탄원서를 제종길 시장에게 전달하고 ‘침체된 경제회복을 위해 온천발견자가 온천개발을 시작하게 하고, 계속 지체될 경우 안산시가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들은 탄원서를 통해 주민들은 탄원서를 통해 “시가 신길동 63블럭을 국민임대주택단지로 고시해 10여년간 방치하다 주민들의 노력으로 올해 국토부로부터 해제를 받았음에도 온천개발을 미루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또한 “시는 세월호 사건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았고, 온천개발 여건이 마련되었음에도 지위승계문제를 다시 거론하고 온천발견신고수리권 취소 등을 운운하며 온천개발을 또 다시 지연시키는 것은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제종길 시장은 후보자 시절 선거 공약을 지켜야하고, 공약을 믿고 투표 한 유권자와의 신뢰를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민들은 제종길 시장이 후보시절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63블럭의 국민임대지구지정해제고시가 완료되면 임기 시작 후 즉시 온천관광지구개발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 침제된 지역경제 회생과 안산시를 수도권관광온천휴양도시로 신속히 개발을 촉구하고 있으며, 10년간 방치되어있던 토지가 시민들의 노력으로 해제되었음에도 또 시에서 실현 불가능한 조건을 붙여 온천개발에 발목을 잡는 것은 부당하다고 거듭 지적했다.

주민들은 이를 위해 우선 온천지구지정을 위해서는 빠른 시일 내 300톤 이상의 발굴이 필요하므로 정당한 권원을 가진 온천발견자인 故 정장출 박사의 유족들에게 시소유 부지에 대한 사용동의로 추가 굴착 시공을 할 수 있도록 요구했다.

또한 굴착 결과 적정량 발굴에 실패하면 온천개발을 포기하고, 온천수 추가 확보에 성공 할 경우 신속히 온천개발을 추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하며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계속 방치할 경우 더 이상 참지 않고 여러 수단을 동원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주장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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