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올해 경제성장이 상반기에는 부진하다 하반기 들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4일 발표한 2003년 '경기지역 경제전망'에서 상반기 제조업생산의 성장세가 내수침체와 미국-이라크 전쟁가능성 북한 핵문제 등의 영향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미국 등 주요국가의 경기가 호전되고 대·내외의 악재가 걷히는 하반기부터 제조업 생산활동이 활발해 질 것으로 분석했다.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과 컴퓨터 및 사무용 기기 제조업 등이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고 소비자물가는 소폭상승 할 것으로 예측했다.

소비와 투자도 비슷한 경향으로 상반기 낮은 수준에 머물다 하반기에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진단했다.



실업률은 지난해에 이어 2%대에 안정되고 금융시장은 대출이 둔화되고 금리가 하반기에 다소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수출은 중국 등 아시아 경제의 건실한 성장과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경기회복으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은희기자 kehee@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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