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자는 여성들이여 깨어나자.! 여성인력개발 센터 앞으로..



변화와 개혁을 몰고 다니는 노무현 대통령의 새로운 정책에 따라 여성은 이제 누가봐도 정치·경제의 중심에 있다.

세상의 절반이 여성이고 모두가 남녀는 평등하다 주장했지만 여태껏 여성은 사회에서 인정받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고 정치·경제면에서도 차별 받았던 게 현실이다.



그렇지만 법무부 장관이 여성이 되고 각계 인사에서 여성이 큰 몫으로 자리하는 요즘 여성노동자들의 목소리는 높아지고 여성의 잠재된 자기개발 욕구도 커져만 가고 있다.



이에따라 여성들은 취미 및 교양·문화프로그램을 비롯한 사회진출을 위해 전문직업교육기관인 여성직업교육훈련센터 및 사회교육기관에 관심을 모은다.



특히 기혼여성들의 경우엔 결혼 전 사회에서 일을 해봤음에도 불구하고 몇 년이 지난 뒤 다시 직장을 접하려 할 때 자신감을 잃어 원하는 일에 도전을 하지 못할 때가 있는데 이때 직업교육훈련센터는 많은 힘이 된다.



즉 여성을 위한 직업교육훈련센터 및 사회교육기관은 여성의 자립능력을 강화하고 여성의 직업능력개발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지원하여 여성고용창출과 고용확대 및 삶의 질을 높이도록 한다.



이같은 사업은 대부분 재취업을 위한 센터로서 다른 권역에 비해 실업률이 높은 서울인접도시권에 더 많이 찾아볼 수 있고 안산에서도 여성복지회관을 비롯한 여성인력개발센터 여성근로자복시센터 등이 있다.



지난해 경기도 통계청 조사해 의하면 안산의 실업률은 15-29 25-29세 연령층이 낮은 반면 45-54세와 60-64세 연령층의 실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들 중 여성취업 구성이 30대와 40대 각각 27.7% 28.5%로 조사됐다.



이는 여성인적자원이 상대적으로 미혼중심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기혼여성들이 육아문제 등으로 인해 재취업의 어려움을 있음을 보인다.



취업자 직종별 분포를 보면 미혼때는 사무직(43.7%)이 가장 높았으나 기혼의 경우는 서비스직(29.2%)과 생산직(24.5%)이 많고 생산직의 경우 희망하는 직종에서는 가장 낮은 분포도(8.7%)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여성들이 취업해 있어(24.5%) 기술을 배워 전문적인 일을 하고 싶지만 여건과 조건이 맞지 않아 생산직으로 취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직업훈련교육센터는 이같은 취업현실과 희망사이의 간격을 좁히고자 시민들을 위해다양한 전문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하며 최근엔 여성과학인력 및 전문IT인력양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해 놓고 있다.





◎ 여성인력개발센터 유미화 관장 인터뷰



▲ 센터가 어떻게 개관하게 되었나요?

= 대규모 공단도시 이면서 신도시 특성상 안산은 젊은 주부층이 많습니다. 단순 직종의 경우 30-50대까지 다양하지만 전문직종의 경우 30대-40대 초까지로 구성되어 더 많은 젊은 인력들을 활용하기 위해 YWCA 산하에 작년 2월 개관하게 됐습니다.



▲ 센터의 특별한 경영방침이 있다면요?

= 저희는 전문직종의 전문직업훈련을 중심으로 전문직업인을 양성하고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며 사후관리까지 함께 합니다. 또 젊은 층을 겨냥하여 정보화 IT분야를 더욱 활성화하고 있고 방과 후 아동지도 및 독서글쓰기 논술지도도 실시하여 젊은 주부들이 자녀를 가르치는데 활용토록 합니다.



▲ 간단히 주요 사업현황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요?

= 공인중개사 스포츠 마사지 등의 자격증 취득과정을 비롯한 한식조리 반찬가게 창업반 등의 전문직종 프로그램도 마련했었고 단순 직종으로도 가사도우미 산모도우미 간병인의 직종 훈련프로그램이 있어 수료 후 필히 취업으로 연결토록 했습니다.



▲ 이번 2003년도 봄학기 수요는 어떻게 되나요?

=전문과정 취미과정 지도사과정 국비무료교육과정 컴퓨터과정 야간과정으로 분류해서 과목 27개 강좌를 열었고 현재 3월 10일자 통계에 의하면 273명이 가접수한 상태이며 129명이 등록했습니다. 그 중 한식조리사자격증은 이미 마감되었습니다.



▲ 앞으로 센터의 방향이 있다면요?

= 여성 직업능력개발을 위하는 만큼 전문적 기술 및 적업훈련을 실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며 여성 및 지역 장애인 저소득 층 어려운 이들에게 공동작업장을 마련해 의 경제적 자립기반을 구축하도록 하고 첨단산업 육성에 따른 여성 전문능력 강화와 문화활동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김은희기자 kehee@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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