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타리클럽 3750지구 안산지역 로타리클럽은 지난해에 이어 오는 27일 제2회 안산 하프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오전 10시 화랑유원지에서 출발하는 이번 대회는 행사기금을 생활이 어려운 우리이웃들을 보듬기 위한 성금마련을 위한 것이어서 건강도 다지고 이웃간 사랑도 키우는 훈훈한 대회가 될 전망이다.
-하프 10km 5km 세 종목
종목은 21.0975km를 달리는 하프코스와 10km 단축코스 5km 건강코스. 안산에서 개최되는 대회 가운데는 유일한 공인코스여서 완주하면 기록증도 받을 수 있다. 주최측은 참가 선수에 고급 T셔츠와 완주메달 스피드 칩 등 다양한 기념품도 대회 당일 제공한다.
또 상위입상자에 대한 시상도 푸짐한데 하프코스 남녀 1등에겐 각각 1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전달된다. 이하 10등까지도 상금과 트로피가 마련돼 있다. 10km와 5km 코스는 학생부(19세 이하)와 청년부(20세~39세) 장년부(40세~59세) 노년부(60세 이상)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각 부문 1등부터 5등까지에게는 트로피와 상품이 주어진다. 20명 이상 함께 참가한 팀에게는 단체상을 준다.
-봄바람 안고 달리는 코스
5km 구간 건강코스는 화랑유원지 순환코스로 어린이부터 노약자까지 누구나 부담없이 달릴 수 있다. 10km 단축코스는 화랑유원지를 출발해 공단삼거리와 해안로 열병합발전소를 돌아 안산공과대학을 거치는 코스에서 펼쳐진다.
42.195km 마라톤 풀코스의 절반을 달리는 하프코스는 화랑유원지를 출발해 계양전기 해양연구소 감자골을 거쳐 예술인아파트와 시청을 지나 다시 화랑유원지로 돌아오게 되는데 상큼한 봄햇살을 안고 시원스레 달리며 마라톤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코스다.
참가비는 5km코스 1만원 10km와 하프코스는 각각 2만원인데 선착순으로 7천명을 모집한다. 개인 가족 단체별로 신청을 받고 건강한 남녀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 전화나 팩스 인터넷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오전 8시~9시30분까지 집합해야
참가선수는 대회 당일 오전 8시부터 늦어도 9시30분까지는 대회장에 집합해야 한다. 행사장에 도착하면 번호표와 기념T셔츠를 받는다. 기록을 측정하기 위해 받은 칩은 운동화에 부착하면 되는데 완주후 기념메달을 받고나면 스피드칩은 다시 반납해야 한다. 대회 기록증은 대회 후 2개월 이내에 받아볼 수 있다.
대회당일엔 별도의 탈의실과 물품보관소가 운영되기 때문에 옷을 갈아입는데 따른 번잡함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택배를 신청하고 싶을땐 3천500원만 내면 대회 1주일 전까지 개인이나 단체별로 받아볼 수 있다.
-불우이웃과 정 나누는 마라톤
이번 대회 기금은 불우이웃을 돕는 성금으로 쓰인다. 안산 중앙 광덕 산업 상록수로타리 등 안산지역 10개 로타리클럽이 한마음으로 이번 대회를 마련했는데 대회장을 맡은 김병원 산업로타리클럽 회장은 "불우이웃을 한번 더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치르는 마라톤대회인 만큼 안산시민은 물론 전국적으로 많은 매니아들이 참가할 것을 본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더불어 사는 안산만들기에 하프마라톤대회가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매년 지속적으로 대회를 개최해 앞으로 전국규모의 대회로 키워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안산 하프마라톤 조직위원회
T.475-3344~8 F.475-3349 / www.ansanmarathon.co.kr
참가비 납부:농협 211053-51-113626(예금주:이범용 안산하프마라톤)
<강형민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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