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노동자 반전시위



미국의 이라크 공격에 대한 반전여론이 갈수록 높아가고 있다.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종교계와 공무원 학생 외국인노동자들도 「전쟁반대 평화실현」의 한목소리를 내고 나섰다.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등 이슬람계 외국인노동자와 시민 등 500여명은 3월30일 오후 안산역 앞에서 「이라크 침공 중단과 외국인 노동자 차별 철폐의 날」 행사를 갖고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규탄했다. 외국인노동자들은 돼지저금통과 모금함을 만들어 이라크 난민과 어린이를 돕기위한 모금활동도 벌였다.



안산불교연합회와 안산YWCA 민주노동당 등 시민사회단체 노동계 종교계 학생 등 41개 단체로 구성된 「안산반전평화운동」은 미국의 명분없는 이라크 침공중단을 요구하는 시민 1000명 선언운동에 들어갔으며 오는 19일 성포예술광장에서 정당 및 종교 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반전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민주노총 안산지구협의회 등 12개 노동단체로 구성된 「안산지역 민중연대」는 3월27일 안산역 광장에서 반전시위를 벌였으며 26일엔 시민사회단체와 관내 초등학생 등 40여명이 상록수역 앞에서 이라크전쟁과 한국군 파병을 반대하는 촛불시위를 개최하는 등 반전분위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안산시공무원직장협의회와 안산YMCA 등도 성명을 내고 『이번 전쟁은 미국중심의 세계 지배전략과 세계석유 독점자본의 전략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사전준비된 전쟁』이라며 즉각적인 전쟁중단을 촉구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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