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처리하는 업체 가운데 상당수가 폐기물 보관기관을 위반하는 등 지정폐기물을 불법적으로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인지방환경청이 올들어 폐유 등 지정폐기물 배출 및 처리업소 608곳을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15%인 92개 업소가 관련 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위반내용별로 보면 61개 업소가 지정폐기물 보관기관을 넘겼고 처리계획변경확인 미이행 12건 처리업자 준수사항 위반 2건 기타 17건 등이다. 경인환경청은 이들 가운데 3개 업체에 영업정치 처분을 내리고 74개 업체에 과태료를 부과하는 한편 11개 업체에 대해선 경고조치하고 18개 업체는 검찰에 고발했다.



지정폐기물 배출업소에 대한 단속은 폐기물처리에 대한 부실이 사회문제로 불거지면서 지난해 10월부터 대기 수질 유독물 관련 사업장의 환경관리 업무가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됐다.



경인지방환경청은 지정폐기물 배출 및 처리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년중 지속적으로 강력한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위법사실이 드러나면 고발 등 행정처분할 방침이다.



<강형민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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