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이동에 거주하는 김교순 씨가 올해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사랑의 쌀(10kg) 60포를 상록구 이동(동장 이동표)에 기탁했다. 벌써 6년째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김 씨는 평소 운동삼아 동네 인근의 쓰레기 수거는 물론 폐지를 모은 수익금으로 쌀은 연말에 매년 기부하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김교순 씨는 1년 동안 재활용 폐지수집으로 얻은 수익금 전액을 쌀로 구매해 60포를 동에 전달했다. 김 씨는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쌀(10kg) 315포를 기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전달식에서 김교순 씨는 “경제적으로 어려워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작은 정성을 전하게 돼 무척 뿌듯하다”면서 “비록 적은 양의 쌀이지만 이웃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동표 이동장은 “덥고 추운 날씨를 이겨내며 어렵게 모은 수익금을 수년 째 조건 없이 내놓는 선행을 보며 나의 삶을 되돌아 보게 된다”면서 “매년 관내 어려운 이웃에 관심을 갖고 후원해주시는 김교순 씨와 같은 선행천사 분들이 있어 이동이 살기 좋은 동네인 것 같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김석일 기자  mo33mo@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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