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참가자 26% 늘어

19일 오후 고잔동 올림픽기념관 체육관. 이날 아침까지 흩뿌리던 봄비가 잠시 주춤한 사이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한 학생들이 어느새 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저마다 얼굴엔 '글쓰기'에 남다른 열정이 새록새록 묻어있다.

안산신문사와 한국산업안전공단이 함께 마련한 이번 제5회 초.중.고 글짓기대회엔 안산.시흥지역 35개 학교에서 499명이 참가해 그 어느해보다 성황을 이뤘다. 대회 참가자수는 지난해 393명보다 106명이 늘어 26%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안산신문사가 지역신문사로는 이례적으로 매년 학생글짓기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는데 대한 관내 학교와 학생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제는 안전제일 내고장 안산 봄비

이번 대회 글짓기 주제는 안전제일 내고장 안산 봄비 등 세가지. '안전제일'은 공단 배후도시인 안산의 지정학적 특성을 감안해 학교와 직장 등에서 사고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제시됐고 '내고장 안산'은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안산시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희망찬 내일을 준비하기를 바라는 뜻에서 주제로 삼았다. 또 '봄비'는 문학에 대한 풍부한 감성을 살펴보기 위해 계절적 특성을 고려해 제시됐다.

이번 대회 심사는 전병택(전 안산문인협회장) 이기진(소설가) 이재중(수필가)씨와 조원칠 안산신문사 사장 그리고 안산신문 호금옥이 맡았다.



*안전의식 생활화 서약식도 가져

대회 참가자들은 본행사에 앞서 학교와 직장 사회생활속에서 평소 안전생활을 실천하겠다고 서약하는 안전의식 생활화 서약식을 갖기도 했다. 한국산업안전공단 안산지도원은 안전의식 생활화 서약서를 만들어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배부 미래 사회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스스로 서약서에 자신의 다짐을 서약하면서 생활속 안전의식 실천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를 마련했다.

안산신문사는 지난 99년 창간 10주년을 맞아 관내 초.중.고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글짓기대회를 처음 개최한 이래 매년 4월마다 창간을 기념해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글짓기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대상 등 초.중.고 입상자 31명 뽑혀

제5회 초.중.고 글짓기대회에선 대상을 비롯 최우수상과 우수상 입상 등 4개 부문에 총 31명이 입상자로 뽑혔다.



영예의 대상은 홍윤빈(별망초6/안전제일) 권희진(초지고3/봄비)양이 선정됐고 최우수상엔 *곽지영(초당초3/내고장 안산) *석보람(관산중2/안전제일) *김민정(상록중2/안전제일) *차민영(양지고1/봄비) *오민영(고잔고2/내고장 안산)이 각각 차지했다.



우수상은 *허진(안산초3/봄비) *이승종(초당초2/안전제일) *채희선(슬기초2/봄비) *윤혜수(선일중1/봄비) *이민경(원곡중1/봄비) *설소라(선일중1/봄비) *고빛나(경안고1/봄비) *임태훈(경안고3/안전제일) *방지예(초지고3/내고장 안산)가 뽑혔다.



-이하 입상자 명단(박스) *이지희(슬기초5/내고장 안산) *한유진(고잔초2/봄비) *유아현(성안초5/안전제일) *이은지(부곡초6/안전제일) *최민지(선부초5/안전제일) *정다운(선일중1/봄비) *임혜진(경수중1/안전제일) *정준남(성포중1/안전제일) *고은이(원곡중1/내고장 안산) *임믿음(별망중1/내고장 안산) *정세라(고잔고2/봄비) *권현진(초지고3/봄비) *김병휴(고잔고1/안전제일) *한지선(초지고3/안전제일) *이영하(반월정산고2/내고장 안산)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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