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연구ㆍ생산 집적단지’인 안산테크노파크는

△운영본부 (일반관리 교육 편의시설)

△기업지원센터 (신기술창업보육센터 기술고도화센터 시험생산공장 바이오벤처센터 마이크로바이오칩센터 전자상거래지원센터 안산소프트웨어지원센터)

△시험인증기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안산분원 산업기술시험원 안산분원)

△기업지원대학 컨소시엄 (한양대 성균관대 경희대 등 6개 대학)

△입주기업 (80여개 유망기업) 등으로 구성되며 이밖에 4천여 기업이 밀집한 반월ㆍ시화공단을 배후 생산단지로 두게 된다.



‘연구ㆍ생산 집적단지’는 연구개발⇒시제품생산⇒품질인증⇒위탁생산⇒시장개척의 전 공정을 국내 최초로 원스톱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입주기업 및 배후단지 기업들은 제품ㆍ기술의 연구개발 지원을 받는 것은 물론 시제품 생산설비와 위탁 생산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초기 시설투자비 부담을 덜게 된다.



또 산업기술시험원 등 인증기관을 통해 CE ISO KS마크 등 다양한 국내외 품질인증과 부품소재 신뢰성 평가 업무를 한자리에서 처리할 수 있다. 입주기업ㆍ배후공단ㆍ지원기관이 연계되어 파생하는 기술이전 기술융합 부품공급 시장창출 등 시너지 효과도 집적단지의 효용 중 하나다.



이 같은 시스템의 안산테크노파크는 올해 산업자원부가 중점 추진하는 ‘지방 산업단지 클러스터화 전략’의 모델 케이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경기도는 ‘첨단산업 클러스터’ 발전전략을 대통령직 인수위에 보고한 바 있다. 공단에 인접한 연구ㆍ생산 클러스터는 안산테크노파크 외에도 전국에 7개 테크노파크가 있으며 이 가운데 기업지원시설이 모두가 총괄적으로 완공된 것은 안산이 처음이다.



안산테크노파크는 먼저 운영본부가 한양대 안산캠퍼스에서 신축 건물로 지난 2월부터 이전하여 집적단지 시험운영에 들어간다. 오는 5월까지 기업 및 지원센터와 시험인증기관의 입주가 마무리된다.



지난해부터 기존 산업단지에서 연구생산 집적(集積)단지로 근거지를 옮기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데 이는 기존의 제조기반 중심의 산업단지에서 연구개발 지원기능이 강화된 집적단지로 기업들의 입지수요가 옮겨가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현재 안산시와 안산테크노파크는 입주기업의 지방세 감면 및 외국계 기업 유치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으로 강구 중에 있으며 경기도도 안산테크노파크를 경기 및 수도권 기업 지원을 위한 첨단산업집적 단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자동차 부품분야 매출 190억달러를 기록한 존슨콘트롤즈그룹(Johnson controls Inc.)의 국내법인 존슨콘트롤즈코리아社(대표 다니엘 모리슨. Daniel Morrison)는 정밀기계분야 입주기업에 선정되어 입주를 시작하고 있다. 이 업체는 美 GM GM대우자동차 현대기아 자동차의 1차 부품 제공업체로 지난해 2000여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존슨콘트롤즈코리아의 입주로 안산테크노파크는 인근 반월공단에 위치한 1천여개의 2차 3차 자동차 부품업체 뿐만 아니라 아산 및 부평에 위치한 기아자동차 대우자동차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갖는 자동차 부품 네트워크가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테크노파크는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지원과 산업선도 기능을 수행할 것이며 연구개발 생산 및 유통의 산업활동과 주거 문화편의 시설이 어우러진 Techno Polis로 발전하여 동북아 경제중심국가 건설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 할 계획이다.



한편 단지조성이 완료되는 경기도 유일의 안산테크노파크는 사업의 규모 및 운영 측면에서 지역적 한계를 가지고 있으며 본래의 취지에 적합한 기능강화 및 사업운영이 필요한 상황이다.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더불어 산업클러스터 네트워크 지역혁신 등 사업운영 중심의 2단계 사업이 수행 중이며 효율적인 운영과 효과적인 기업지원사업이 될 수 있도록 경기도 대표 테크노파크로의 위상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따라 사업의 규모 대상 및 범위 특성에 적합한 명칭개정과 더불어 광역화를 추진 중이다. 경기도 안산시 안산테크노파크 및 관련전문가로 구성된『안산TP광역화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조직진단 및 경영분석 규약체결 설명회를 거쳐 2003년 하반기에 경기테크노파크로의 광역화가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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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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