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본오3동(동장 박근수)은 올해 ‘늘 푸른 상록수마을’을 만들기 위해 지역의 역사문화와 지역특색을 반영한 차별화된 숲을 대대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상록수마을로 불리우는 본오3동은 소설 상록수의 여주인공 채영신의 실제 인물인 최용신 선생이 암울한 식민지 시대를 살면서도 조국의 독립을 희망하며 농촌계몽활동을 했던 지역이고, 역사에 푸르른 얼과 희망의 메시지가 전해지는 곳이다.

이에 따라 본오3동은 ‘상록수’ 라는 지역문화콘텐츠를 담은 대표 심벌 식물로 담쟁이(푸른희망)를 선정하고 담쟁이를 활용한 마을 녹화사업을 추진한다.

3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담쟁이 녹화사업은 지역 내 상록수역 콘크리트옹벽, 희망의 솟대공원, 동 주민센터 외벽 등 5개소에 담쟁이덩굴을 심어 문화와 관광을 연계한 숲 관광명소로 개발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저비용 덩굴성 식물 녹화로 도심 생활 속 부족한 녹지 공간을 확충하고 대기오염과 소음감소, 도시 열섬현상을 완화하여 저탄소 녹색도시환경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본오3동은 이 밖에도 역사문화 디자인, 자연과 역사를 연계해 함께 걷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생태 관광코스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박근수 본오3동장은 “이번 담쟁이 녹화사업으로 도시 환경을 바꾸고 주민들의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잘 가꾸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희망과 활력을 줄 도시 숲 조성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현경 기자  mypimg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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