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종길 안산시장이 생명이 살아 숨 쉬는 호수로 변한 시화호 물길 속에 들어가 스쿠버다이빙 적합여부를 위한 수중 상태를 직접 확인한 결과 해양 레저스포츠 활동 장소로 적합하다고 밝혔다. 젊은 시절 스쿠버다이빙을 배운 제 시장은 전문가들과 함께 시화호에 직접 다이빙을 해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는 현장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스쿠버다이빙 예비탐사는 (사)한국수중과학회(회장 명정구), (사)대한수중협회(회장 이선명), 생명회의(대표 전재경), 안산시수중핀수영협회(회장 문성기)와 제종길 시장이 참여했다. 시화호 탐사는 제 시장이 요청하고, 시화호 수면관리권자인 한국수자원공사 협조로 이뤄졌다.

탐사 참여 관계자는 “장마철 많은 양의 토사가 유입되었음에도 수중 시야확보와 시화방조제로 둘러싸여 조류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점이 시화호 스쿠버다이빙의 가장 큰 장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종길 시장은 “시화호 탐사는 수질오염에 대한 편견을 깨고 수질개선 효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시화호가 해양스포츠와 해양레저 활동의 최적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탐사결과를 시정에 적극 반영해 해양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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