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연고 코오롱 엑스텐보이즈 이승윤 선수가 대만 타이베이 하계 유니버시아드(U대회)에서 양궁 리커버리 부분 금메달 3개를 휩쓸며 3관왕에 올랐다.

타이페이에서 진행된 리커브 종목별 결승에서 이승윤은 24일 남자단체, 혼성, 개인전에 연이어 출전해 모두 우승하며 2015년 광주 U대회 3관왕에 이어 2연속 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이승윤은 대회 예선에서 좋은 컨디션으로 대회 신기록(689점)을 기록하며 1위로 통과해 팀 동료 이우석(코오롱 엑스텐보이즈), 김우진(청주시청)과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 홈팀 대만을 6 대 0으로 완파하며 리커브 종목 첫 메달을 안았다.

이어 진행된 혼성전에서 세계신기록(687점)을 기록한 최미선(광주여대)과 이승윤이 짝을 이뤄 프랑스를 슛 오프 접전 끝에 물리치며 또 한 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윤은 개인전 결승에서도 김우진을 꺾고 올라온 러시아의 아르살란 발다노프 선수를 6 대 0으로 제압하며 2회 연속 대회 3관왕을 완성했다.

이번 대회 3관왕이자 두 개 대회 연속 3관왕을 차지한 이승윤 선수는 “내년에 열리는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서 대표 선발 엔트리에 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먼저다.”라고 밝혔다.

한편 코오롱엑스텐보이즈는 2014년부터 안산시와 지역 연고 협약을 맺고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왼쪽부터 서오석 감독,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엑스텐보이즈), 이승윤(코오롱 엑스텐보이즈) 선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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