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 여파로 운영을 중지한 안산화랑오토캠핑장이 1일부터 3년 5개월만에 재개장했다.초지동 화랑유원지 안에 위치해 도심지와 가깝고 쾌적해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화랑오토캠핑장은 2013년 개장했지만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의 아픔을 함께 하고 전 국민적인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동년 4월 20일 이후 현재까지 잠정 휴장에 들어갔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세월호 인양 후 선체조사가 완료되어 가는 현시점에서 캠핑장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 형성에 따라 재개장 한다.”고 밝혔다.

한편 화랑오토캠핑장은 10만369㎡ 면적에 오토캠핑 사이트 81면, 캐라반 사이트 4면을 합쳐 총 85면과 식기세척실, 샤워장, 화장실, 운동시설 등 부대시설을 갖춰 400여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수도권 최대 규모다.

이용시간은 당일 오후 2시부터 다음날 11시까지다. 이용요금은 승용차 1대를 기준으로 1일 캠핑장 사이트는 2만~2만5천원, 캐라반 사이트는 3~4만원, 전기사용료 3천원, 샤워장 이용료 1천원이다.

안산도시공사에서 안산화랑오토캠핑장 관리와 운영을 맡고 있다. 안산화랑오토캠핑장 홈페이지(http://camp.ansanuc.net)에서 인터넷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안산신문  ansansm.co.kr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