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중앙동 롯데프라자 건물 3층에 에르모소뷰티아카데미가 있다. 헤어와 메이크업, 피부관리, 네일아트 등 뷰티 관련 자격증 과정을 가르치는 곳이다.에르모소뷰티아카데미가 배움에만 그치지 않고 무료 페이스페인팅과 네일아트, 헤어 등을 통해 사회에 봉사도 열심히 한다.

에르모소뷰티아카데미를 이끌고 있는 서영준(50) 대표를 만나 인터뷰했다.“안산 와스타디움에서 9일 열린 안산그리너스FC와 부산팀의 경기가 열리는 날 사전행사 격으로 축구경기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무료 페이스 페인팅을 해 주었습니다.”

페이스 페인팅은 축구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일상을 탈출하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많은 호응을 얻는다는 서 대표는 아카데미 강사와 학생들이 직접 나서서 무료 봉사활동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뷰티아카데미는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이론과 기술을 배우는 곳이기 때문에 다소 지루할 수 있어 기회가 되는대로 외부 행사를 자원한다는 서 대표는 이번 무료 페이스 페인팅 행사는 최근 가장 핫한 아이돌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최준영과 정시현 사인회까지 가세해 의미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뷰티를 배우는 과정에서 헤어 6개월을 비롯 메이크업 5개월, 네일아트 4개월, 피부관리 3개월 등의 학습기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교육과정 이수 후 기술이 숙련되기까지의 어려움도 있음을 알기 때문에 요양병원이나 군부대 등으로 헤어봉사도 다니고 있습니다.”

서 대표는 미용인들이 기술을 익혀야 하는 중압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가 쉬우므로 매주 금요일 외부기관으로 나가 봉사활동을 하면 오히려 힐링을 받는다고 얘기한다.

25년 동안 헤어를 전공했다는 서 대표는 뷰티 분야의 직업교육은 일반 중고생의 학원비 절반정도 수준이라며 자신의 직업도 만들고 가진 기술로 사회를 위해 봉사도 할 수 있어 현시대 최고의 직업군이라고 자랑한다.

서 대표는 그동안 교육 사업에 매진해 왔지만 가맹비가 없는 프랜차이즈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며 기존 프랜차이즈가 본사 배만 불리고 가맹점은 어렵게 만드는 경우가 많아 계획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직업 교육과 사회봉사로 에르모소뷰티아카데미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서 대표의 가맹비 없는 프랜차이즈 꿈이 실현되길 기대해본다. <여종승 기자>

여종승 기자  yjs49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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