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자전거 대여소로 사용되던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한 소규모 예술 연습 공간 ‘아뜨시끌’이 11월 사용분부터 인터넷 신청 접수로 전환했다. 상록구 이동 622-3 한대앞역 구 자전거대여소에 위치한 ‘아뜨시끌’은 안산문화재단이 안산시로부터 위탁받아 지난해 4월부터 개인이나 단체는 물론 청소년과 예술인의 창작활동 공간으로 대관해오고 있다.

하지만 이 공간에서의 유료 행사나 판매행위는 일체 금지된다. 자전거대여소가 문화예술 공간으로 변모한 이곳은 기존 공간을 의미하는 자전거(bicycle)와 예술(art)을 결합해 ‘아뜨시끌(artcycle)’로 재탄생했다.

공간은 112㎡(35평)로 대관료는 1시간당 2천200원이고 2시간 단위로 사용할 수 있다. 문화재단은 5개월 동안 무상으로 운영해오다 지난해 9월부터 관리 차원의 최소 경비의 유료로 전환했다.

이 공간은 젊은 예술인들의 작품들이 공간을 뜨겁게 채운다는 의미에서 핫(아뜨)하면서도 사람들의 즐거운 어울림(시끌)이 함께 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아뜨시끌’은 연극이나 무용, 대중예술 등의 마땅한 연습공간이 없던 청소년과 아마추어 예술단체, 예술인 개인에게도 장소를 제공해 창작활동과 발표기회를 지원하고 있다.

‘아뜨시끌’은 이용 시민의 편의와 최상의 연습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바닥 데코타일은 물론 한쪽 벽면에 전면 거울을 설치해 연습장면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시스템 냉·난방 시설을 설치해 무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에도 언제나 이용이 가능토록 했다.

이 공간은 현재 월 평균 8~10개의 단체가 이용 중이다. 매월 평균 150~200시간의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아뜨시끌’은 공연이 많은 4월부터 12월까지 이용이 많고 1~3월까지 동절기 사용은 적은 편이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아뜨시끌은 장르 구분 없이 개인이나 단체 등 시민 모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관하고 있다. 11월분부터 온라인으로만 접수가 가능하다. 비용절감을 위해 보안키를 설치해 무인으로 운영 중이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아뜨시끌은 계획서 제출만으로 대관이 가능하다. 시민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놓고 있다. 지역 주민이 문화 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공간이다. 다양한 장르의 단체와 개인이 네트워크를 형성해 새로운 문화트렌드를 생산하는 공간으로 이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대관문의:481.4042). <여종승 기자>

여종승 기자  yjs49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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