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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로 ‘꿈의 도시’ 만들자주민자치 아카데미 25개동 원탁회의 가져
“모두가 꿈꾸는 주민자치 가꾸자” 이구동성
  • 안현준 기자
  • 승인 2017.11.0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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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구 ‘일동’이 전국주민자치 박람회에서 대상을 받은 가운데 이 분위기를 극대화하기 위한 ‘주민자치 아카데미 원탁회의’가 시청 대회의실에서 6일 열렸다. 이 날 회의는 ‘모두를 위한 도시, 주민자치로’를 슬로건으로 안산 25개동의 주민자치위원들이 참석했다.

원탁회의는 각 동별로 자리를 배정해 ‘내가 꿈꾸는 주민자치’를 주제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는 윤태웅 안산시주민자치협의회장을 비롯 오병철 일동 주민자치위원장, 이영임 사동 주민자치위원의 발표로 이뤄졌다.

제종길 시장도 회의에 참석해 ‘안산과 지방자치’를 주제로 미니강연을 가졌다. 제종길 시장은 미니강연에서 “현재의 안산은 숲의 도시 조성으로 지난 3년간 경기도 지역 내에서 폭염이 가장 적었고 마을공동체 한마당을 갖는 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안산은 단원 김홍도와 소설 상록수의 주인공 최용신이 살던 문화도시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제 시장은 “현재는 4차 산업 시대다. 4차 산업은 창의성을 기반으로 하고 창의성은 문화를 기반으로 한다. 우리는 문화가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고 문화를 기반으로 발전할 수 있는 도시가 안산이다.”고 말했다.

이어 제 시장은 “이제 안산이 문화 관광도시로 될 수 있도록 자치위윈 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인해 문화적 배경이 확산됐으면 한다. 여수에서 열린 전국지방자치박람회에서 일동이 대상을 수상하는 기쁜 일이 있었다. 이는 안산의 주민자치 활동이 활발히 잘 진행되고 있음을 뜻한다.”고 격려했다.

제 시장은 “지방자치의 시스템과 친환경 생태도시로 유명한 브라질의 꾸리찌바란 도시가 있다. 스스로 움직이는 지방자치가 없었다면 현재의 꾸리찌바란 도시 또한 없었을 것이다. 지방자치를 기반으로 더 살기 좋은 안산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오병철 일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일동은 마을 박람회를 열어 마을계획 추진단의 구성과 주민설문조사를 통해 주민참여를 이끌기 위해 노력해왔다. 일동은 주민 300인 원탁회의와 주민 3천여 명이 함께한 마을 총회를 가졌다.”고 소개했다.

오 위원장은 “주민 참여 성공 이후 안전·주거분과, 공동체·육아분과, 생태분과, 경제 분과의 4개 영역에서 35개의 마을 의제를 선정했다. 대표적으로 동네 사랑방 마을카페 ‘마실’ 운영, 일동 패밀리 100인 합창단 운영, 도롱구롱 숲 연못 복원과 어린이 생태학교 운영, 일동 상인회 ‘상점가 사람들’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오 위원장은 “일동은 현재 민관 협력, 주민참여, 공모진행을 통해 마을 의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일동의 공통 의제를 도출하기 위해서 주민들의 많은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그 의제의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서로간의 신뢰와 사랑이 있어야 한다.

일동 주민 자치는 학교, 병원, 기업, 행정기관과 주민 단체 등 여러 사람과 단체들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서로간의 신뢰는 어느 마을에도 빠질 수 없을 정도로 자신한다. 일동 주민들은 마을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라는 전제가 존재하기에 신뢰가 쌓여간다.”고 말했다.

이영임 사동 주민자치 위원은 “주민자치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평범한 주부였다. 자녀를 둔 부모로써 도움어머니회를 통해 학교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그 관심이 마을로 번졌다.”고 주민자치 참여 동기를 밝혔다.

이 위원은 “사동 감골 주민회에 가입한 후 본격적인 주민자치 활동을 시작했다. ‘주민 자치는 무엇인가?’가 하는 질문을 나에게 던졌다. 연결, 학습, 소통이라는 세 가지의 답을 얻은 후 마을의 다양한 단체들을 찾아 주민자치위원회와 연결을 하고 지역에 필요한 것과 문제를 찾아내 해결하고 끈임 없는 토론으로 소통을 시도했다.”며 과정을 소개했다.

그는 “모든 것은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주민 자치에 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이었지만 아이들로 인하여 출발한 것이 지금은 사동을 위해 조그만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됐다.”고 얘기했다.

이 위원은 “여러 세대가 공감할 수 있고 공존이 가능한 푸른 숲 사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고 열린 마음과 책임 있는 자세로 공부하며 머리를 맞댄다면 주민자치의 미래는 매우 밝다”는 의견을 내놨다.

윤태웅 안산시 주민자치협회장은 “누구나 주민자치 위원이 될 수 있지만 아무나 주민자치 위원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주민이라면 누구에게나 동을 위해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만 마을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이 따라야 한다.”는 소신을 전했다.

윤 회장은 이어 “세상은 빠르게 변화한다.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학습이 필요하고 그 학습의 시작은 공유에서 시작된다. 안산은 25개의 동이 연계되어 있다. 25개의 동이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서 서로의 장점을 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서로의 의견을 들어 볼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주민자치 회의가 열릴 때 다른 동이 참석을 해서 사례를 들었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회장은 “주민자치협의회장으로서 주민자치가 활성활 될 수 있도록 각 동의 의견을 귀를 기울여서 듣고 안산의 자치가 브라질의 꿈의 도시 꾸리찌바처럼 세계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원탁회의는 각 동별로 ‘더 나은 주민자치가 되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을 주제로 의견을 적어 발표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월드카페 프로그램은 ‘살기 좋은 마을을 위해 욕심을 버리고 봉사하는 마음을 갖자’, ‘활동을 할 수 있고 마을 사업 진행을 위한 예산 확보’, ‘서로의 의견을 들어 소통하여 협력하자’, 등의 주민 자치에 대한 의견을 적어 서로에게 발표하는 시간을 가져 주민자치에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안현준 기자>

안현준 기자  rancid82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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