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종이문화축제가 대부도에 위치한 종이미술관에서 오는 12월 3일까지 일정으로 개막됐다. 안산시가 주최하고 (사)전통공예문화협회 예사랑공예문화원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시에 들어갔다.

매년 멋진 종이공예 작품들을 선보이며 문화 놀이터로 자리 잡은 안산종이문화축제는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안산단원갑지역위원장을 비롯 원미정 경기도위원, 성준모, 박은경, 나정숙, 송바우나, 주미희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종이문화축제 오픈행사로 대부도 주민 30여명으로 결성된 솔내음 섹소폰 동아리의 연주회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올해 전시는 한국종이공예공모대전 올해의 작가 수상작을 비롯 (사)한국한지문화산업발전연합회 23명 회원의 기획초대전, 12년 역사의 공모전 본상 수상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13회째로 접어든 한국종이공예공모대전에서 황승자(본류), 김민희(예단함 셋트), 김현지(정란) 등이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우수작가상은 허영애(숨결), 장진수(희망), 남인수(고비<홀로그램> set), 최경애(무한궤도)씨가 각각 받았다.

궁금한 내용은 안산종이문화축제 사무국(032.887.0606)이나 홈페이지(www.종이미술관.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안산종이문화축제는 감상할 수 있는 공예품 전시, 학습하고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열리고 있다.

종이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는 대부도 종이미술관(대표 최재혁)은 한국 최초의 종이조형 미술관이다. 종이와 미술을 소재로 다양하게 표현되는 문화와 예술을 통해 이웃과 함께하는 미술관이다.

종이미술관은 종이미술관을 비롯 어린이미술관, 한옥체험관, 전통놀이 체험장, 야외전시장과 공예 체험장으로 꾸며졌다. 종이미술관 제1전시관은 국내외 종이 작가들의 우수한 작품은 물론 매년 종이공예 공모전을 통해 배출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제2전시관은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전시장으로 가족과 함께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체험 전시가 준비된 어린이 전용 종이미술관으로 만들어졌다.

한옥체험장은 강원도 소나무와 1천200도에서 구운 황토기를 사용해 전통기법인 나무를 끼우는 결구법으로 건축됐다. 한옥 체험장은 전국 최고의 한옥호텔로 전통 한옥의 멋을 청소년과 외국인에게 알리기 위한 교육적인 한옥갤러리로 지어졌다.

전통놀이 체험장은 투호던지기, 제기차기, 사방치기, 팽이 돌리기, 씨름장, 활쏘기, 그네타기, 널뛰기 등으로 구성됐다. 개장은 4월부터 10월까지 하절기의 경우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동절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매표마감은 오후 5시 30분까지다.

관람료는 성인 5천원, 소인(만3~18세) 4천원이고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은 20%, 단체 30명 이상은 20% 할인해준다. 최재혁 종이미술관 대표는 “대부도는 바다와 산이 만난 곳이고 종이미술관은 예술과 사람이 있는 곳이자 생각이 시작되는 곳이다. 종이공예 상설 전시 관람은 물론 한옥 체험과 전통놀이까지 겸할 수 있는 힐링의 명소다.”고 소개했다. <여종승 기자>

여종승 기자  yjs49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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