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안산1)이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구 북부청사 건물을 리모델링해 운영 중인 몽실학교가 장애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이 거의 없다며 즉각적인 개선을 20일 촉구했다.

송 의원은 이날 “몽실학교가 생각보다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좋은 대안이 되고 있어 긍정적이다. 하지만 목공, 악기, 영상작업 등 충분히 다문화학생이나 장애 학생도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이 전혀 고려하지 않고 오직 비장애 학생에게만 초점이 맞춰져 운영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는 잘못한 것을 지적하고 질타하는 것만이 아니라 집행부가 제대로 보지 못하는 부분의 의견을 나누고 함께 정책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아이들이 몽실학교를 찾아올 수 있도록 홍보하고 교육하고 함께해야 한다. 노력은 하지 않고 필요 없다는 식의 대응은 곤란하다.”고 질타했다.

이어 송 의원은 지금까지 장애인들이 이용하지 않았다는 것은 교육청이 장애인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하고 향후 다문화 학생과 장애 학생에 대한 부분을 고민하고 프로그램을 만들 것을 주문했다.

송 의원은 “북부지역만 따져 봐도 아동센터가 202개가 되고 이용 아동수가 5천600명이나 된다. 몽실학교가 돌봄 가정이나 소외된 아이들과 연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적극적으로 모색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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