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컵 전국 보치아 경기대회가 지난달 29일부터 3일간 안산올림픽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일반인들에겐 다소 생소한 경기인 ‘보치아’는 장애인 스포츠에서 꽃이라 불리는 종목으로 뇌성마비 장애인들을 위해 고안됐고 표적구에 공을 던져 가까운 공의 점수를 합해 승패를 겨루는 경기다.

안산시가 유치한 이번 대회는 경기도장애인보치아연맹이 주최․주관하고 전국 11개 시·도에서 총 300여명의 선수단과 임원들이 참여한 전국 규모의 큰 대회다. 보치아 종목 전국 최강의 선수단을 가지고 있는 안산시는 전국 규모의 보치아 대회를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개최함으로써 장애인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대회 결과 안산시는 BC4종목에서 우승, 3인조 단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BC3종목과 3인조 단체전은 충청북도와 대구광역시가 각각 우승을 거머졌다. 시 관계자는 “보치아와 같은 체육활동은 장애인 선수들에게 삶의 활력을 되찾아 주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많은 역할을 한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장애인 생활체육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깊어지길 기대하고 전국 최강의 안산 보치아팀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현준 기자>

안현준 기자  rancid82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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