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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신문·안산시평생학습관 공동기획⑤-최라영 관장에게 듣다“평생교육은 느끼는 감정에 중심을 둡니다”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8.01.1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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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평생학습관은 상록구 사동에 위치한 평생학습의 중추기관으로 안산대학교가 위탁운영하고 있다. 평생학습관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에게 배움의 즐거움을 주기 위해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끊임없이 기획하고 제공하는 곳이다. 새해를 맞아 누구에게나 평등한 평생학습 실천을 비전으로 두고 있는 평생학습관의 최라영( ) 관장에게 물었다.

-평생교육이란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교육은 어떤 지식이나 기술을 습득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평생교육은 ‘성과 중심’의 배움이 아닌 ‘성장 중심’의 배움이다. 삶의 주체로 살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다.”

-평생교육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평생교육을 선택한 건 천운이다. 평생교육 현장 실천가에서 대학 교수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생각하면 신기하다.
대학원에서 평생교육을 전공하고 현장에서 일하며 서서히 자연스럽게 평생교육 분야에 스며들었다.”

-평생교육자로서 느끼는 보람은.
“수많은 학습자들과 마주하며 공유하고 느꼈던 일들이다. 문해 교육을 통해 제2의 삶을 살고 있다고 소감을 전한 학습자, 마을에서 학습공동체가 조성돼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는 학습자, 새롭게 기획한 프로그램이 정말 좋다고 말해주는 학습자분들을 만날 때다.”

-어떤 평생교육자로 서고 싶은가.
“평생교육은 실천학문이다. 교수가 아닌 평생학습관장은 현장전문가가 되어 가는 과정이다. 현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다양한 채널을 통해 평생학습 현장의 문제를 찾고 해결하기 위한 역할을 고민하는 현장실천가가 되는 것이다. 한마디로 학계와 현장의 경험을 제대로 표출할 수 있는 평생교육사가 되고 싶다.”

-인구 노령화가 가속화되면서 평생교육이라는 말이 더 다가온다.
“인간이 보다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부단히 애쓴다. 하지만 지식이나 기술, 물질적인 것으로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인간이 생명연장으로 예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살아가야 한다. 그러다 보니 평생교육이라는 단어가 와 닿는 것이다.
평생교육은 배움의 성과보다 느끼는 감정에 중심을 둔다. 그 감정을 통해 얻게 되는 인품이나 목표, 가치관 등이 능동적이고 지혜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평생학습관은 어떤 일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안산시평생학습관은 2012년 9월 개관 이후 6여년가 됐다. 지역 사회 평생학습 분야의 많은 성장을 이뤄냈다. 시민의 차별 없는 배움은 물론 다양한 문화와 예술이 접목된 평생학습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안산신문에 연재된 톡톡인문학살롱과 평생학습 네트워크, 청소년 에르디아, 길거리학습관 등을 통해 한정된 장소와 대상, 시간이 아닌 누구든지 접할 수 있는 열린 평생학습을 실천했다.
앞으로도 학습자가 능동적으로 배움의 갈증을 풀어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지평을 열어 나가겠다.”

-평생학습관의 사명은 무엇인가.
“‘우리는 배움에 차별이 없음을 안다. 열린 학습도시 안산에서 어른과 아이, 여성과 남성, 국적과 문화를 불문하고 학습에 참여할 권리를 가지고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배우고 실천하며 행복한 안산을 만들어 나간다.’는 안산시 평생학습도시 선언문이 사명이다.

-올해 평생학습관의 비전은.
“지난해 평생학습관의 슬로건은 ‘오직, 당신뿐’이었다. 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교육 특권에 대해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 그동안 학습관의 존재감을 높이는 것이 급선무였다.
올해는 ‘100년을 향한 아름다운 동행, 평생학습’이 슬로건이다. 100세 시대에 걸 맞는 교육으로 시민 곁에 바짝 다가서는 평생학습을 실천하려 한다.
안산이 앞으로 지향해야 할 평생학습은 가르침과 배움이 이원화되지 않는 교류의 장을 구축하는 것이다.
학습이 삶의 일부가 되고 마을 안에서 이웃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학습의 장이다.
도시의 정체성이 담긴 학습도시로의 성장을 위해 시민이 주도하는 평생학습 실천과 참여율 향상, 경계 없는 자발적 실천의 학습공동체 조성 등으로 평생학습 1번가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여종승 기자>

여종승 기자  yjs49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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