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평생학습관(관장 최라영)이 ‘시민인문학 온고지신(溫故知新)’ 강사로 다음소프트 최재원 이사를 강사로 초빙해 ‘빅데이터가 말하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주제로 최근 강연을 가졌다.

최 이사는 빅데이터가 현 시대에 있어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어떻게 활용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와 시대적인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4차산업혁명시대는 빅데이터 시대다. 데이터는 시그널이다. 인간이 디지털에 남긴 흔적들이 모여 빅데이터를 구성한다. 잘 해석된 빅데이터는 사회흐름이나 대중심리, 소비 트랜드 등을 파악할 수 있는 하나의 신호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빅데이터는 크기가 전부는 아니다. 데이터 사이즈가 작더라도 소비자의 작은 행동을 파악해 무언가를 찾아낼 수 있다면 그것이 빅데이터”라고 강조했다.
최 이사는 “빅데이터는 표본을 추출하지 않고 모집단 전체를 집중적으로 보고 분석한다. 소비자의 행동이나, 사회분위기, 문화 등 무의식 영역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판단하므로 숨은 심리를 파악하는데도 유리하다”고 전했다.

그는 “인공지능은 효율성을 담당하지만 어떤 올바른 일을 할지에 대한 판단은 인간의 역할이다. 4차 산업혁명에 있어 인간 역할이 중요하고 유연성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라영 관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춘 인문학 강연을 통해 스스로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상에 대해 성찰의 시간이 필요하리라 생각돼 이번 강연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여종승 기자  yjs49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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