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자유한국당 안산시장 후보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늘어가는 고령화 인구를 겨냥해 경기도립노인전문병원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후보는 이날 단원구 노인복지관에서 열린 어버이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뒤 현재 226병상인 시립노인전문병원과 81명 수용규모의 시립노인전문요양원으로는 노인의료 수요를 충족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 후보는 특히 안산 시민들이 수원시와 시흥시, 부천시에 위치한 도립노인전문병원을 이용하는 것이 불편하다는 민원에 따라 안산권역에 도립전문병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도립노인전문병원이 유치되면 도립전문요양원도 병행 건립될 수 있다고 이 후보는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어 노인치매환자 가족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1개소로 운영 중인 안산시치매안심센터를 확충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밖에 어르신들과 은퇴세대들이 지역사회에 참여해 당당하게 일할 수 있도록 ‘사회 참여형 어르신 일자리’를 확대하겠다고 공표했다.

한편, 이 후보는 어버이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지금 세대가 누리는 행복은 어르신들의 희생에서 비롯됐다. 3대가 함께 사는 건강하고 행복한 안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현석 기자>

박현석 기자  ddindd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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