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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위원협의회 공동기획⑤
“주민 스스로 마을을 가꿔야 합니다”
양운영 <대부동 주민자치위원장>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8.05.1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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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동은 현재 8천300여명이 거주하는 농어촌 복합의 해양관광지로 1994년 12월 주민투표에 의해 옹진군 대부면에서 안산시 대부동으로 행정구역이 조정됐다.

대부동은 주봉인 황금산을 주축으로 61㎞의 넓은 해안선으로 형성된 도서지역이다. 시화지구개발 사업으로 1988년 5월 화성군 서신면과 연결된 이후 1994년 1월 시흥시 정왕동과 방아머리 12.7㎞의 방조제 물막이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수도권 제일의 자연휴양지로 탈바꿈했다.

서해안을 끼고 있는 대부동은 시화방조제 축조로 육지와 연결되면서 해안가 갯벌을 찾아 조개를 채취하며 휴가를 즐기는 가족단위 행락객들과 지역특산물 대부포도는 물론 드라이브를 즐기는 연인들의 데이트 명소로 수도권 최고의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대한민국 유일의 아날로그 ‘동춘서커스’까지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주말이면 교통체증을 빚을 만큼 찾는 관광객이 줄을 잇는다. 주민보다 외지인이 많이 찾는 대부동의 미래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이가 있다. 양운영(59) 대부동 주민자치위원장이다. 양 위원장을 만났다.

“시화방조제가 연결되면서 대부동은 바다를 끼고 있는 육지가 됐습니다. 동서남북 수도권에서 자동차로 1시간이면 바다를 볼 수 있는 육지섬입니다. 시화방조제 중간에 세계 최대의 조력발전소를 비롯 갯벌, 대부해솔길, 누에전망대, 어촌박물관, 승마, 요트, 유리공예박물관, 국내 최대 펜션숙박단지 등이 있습니다.”

대부도는 안산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천혜의 관광자원은 물론 즐길 거리와 볼거리도 이미 갖추어 졌다며 안산시가 현재보다 더 많은 관심과 정성을 기울여나가야 한다고 양 위원장은 주문한다.

“대부펜션단지의 경우 보은용사촌으로 시작했지만 현재 140여동의 국내 최대 펜션숙박단지가 만들어졌습니다. 연인원 30만~35만여 명이 찾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펜션업계의 롤모델이 될 정도입니다.”

25년 전부터 대부도와 인연을 맺은 이후 15년 전부터 주소를 이전하고 대부도 주민이 되면서 대부사랑꾼이 됐다는 양 위원장은 외지인으론 처음으로 주민자치위원장을 맡았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대부도가 현재보다 살기 좋은 마을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주민 스스로가 노력해야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주민자치위원회도 대부도를 진정한 휴양지마을로 가꾸기 위한 활동을 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양 위원장은 2016년 9월 주민자치 위원으로 입문하고 작년 7월부터 위원장을 맡게 됐다며 국가유공자 보은용사촌 회장까지 맡았다며 지역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다.

“대부도 발전을 위해 지난해 일본 시코쿠 가가와현의 나오시마 섬을 벤치마킹 했습니다. 예술의 섬으로 잘 알려진 나오시마 섬은 한 때 구리 제련소로 인해 산업쓰레기로 몸살을 앓았던 섬입니다. 예술가들의 손길이 닿으면서 재생 프로젝트가 진행된 이후 3~4천명이 거주하는 작은 섬마을이 연간 5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됐습니다.”

일본 나오시마 섬을 방문했을 때 깨끗한 환경에 감명을 받았다는 양 위원장은 주민들과 주변의 작은 것부터 바꿔가는 일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다. 외지인이 많이 찾는 대부도가 유명관광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주민 스스로 가 내 집 앞부터 깨끗하게 하는 운동이 필요하다는 양 위원장이다.

메타쉐콰이어 주변 코스모스 꽃나무심기 등을 통해 깨끗한 동네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는 양 위원장은 관광 사업을 통한 주민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는 기본이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주민자치 프로그램 개발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대부동의 평균 연령 67세 이상의 노인들로 구성된 섹소폰 동호회는 지역 내 각종 행사에 불려 다닐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현재 운영 중인 요가, 풍물, 에어로빅, 탁구, 배드민턴 섹소폰 등의 주민자치 프로그램 외에도 주민들의 행복한 삶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언제든지 개설하겠다는 양 위원장이다.

양 위원장은 대부도 주민이 되면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됐다며 대부도 입성 후 상이군경회 안산지회장을 비롯 안산시관광협회장 등 지역사회 단체장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여종승 기자>

여종승 기자  yjs49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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