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곡고등학교(교장 김재인)가 지역의 5개 기관 단체와 다문화 이해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원곡고 교장실에서 17일 진행된 협약식은 안산시 다문화지원본부를 비롯 안산글로벌청소년센터, 한양대 글로벌다문화연구원, (사)국경없는마을, 문화세상고리(사회적기업) 등이 참여했다.

원곡고는 금년부터 2년간 다문화 이해교육을 위한 교육과정 구성과 교수학습방법 연구를 주제로 연구 시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원곡고의 다문화 이해교육은 다문화 배경 학생을 대상으로 이뤄지던 기존의 다문화교육과는 달리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고 함께 어울려 사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민주 시민의 자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원곡고는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통합 교과별 교수학습 자료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원곡고와 다문화 관련 기관 단체들은 교사 대상 다문화 역량 강화 연수와 학생 체험 학습 운영, 교과별 다문화 이해교육 수업 자료 개발 등 학교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교육 활동에 적극 참여하게 된다.

김재인 원곡고 교장은 “안산의 다문화 관련 기관 단체와 학교의 긴밀한 협력은 미래 한국 사회의 주인공인 학생들이 다문화 이해 교육을 통해 다름을 존중하고 차별에 반대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고 함께 어울려 사는 공동체로 발전하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여종승 기자>

여종승 기자  yjs49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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