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몽을 꾼 심마니 친구와 함께 산행을 나선 40대 가장이 일반 80년으로 추정된 야생산삼 8종을 캐내 '횡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이동에서 '동우상황버섯'을 운영하는 김성율(43)씨가 산삼을 발견한 것은 지난 달 9일 덕유산에서. 한달에 산삼 40여뿌리를 캐내는 심마니 친구를 둔 김씨는 좋은 꿈을 꾼 것같다는 친구의 전화로 새벽부터 함께 충북 덕유산에 올라 오전 9시 30분경 산삼을 발견했다.



처음으로 이같은 산행을 통해 산삼을 캐낸 김씨는 19일 양재동에 있는 한국산삼감정협회에 의뢰했으며 8종 모두가 45년이상(일반 80년)된 야생산삼으로 2천만원 상당의 감정결과를 받았다.



특히 전문심마니들 사이에서는 한뿌리가 잎사귀나 뿌리를 모두 보아서 천종산삼의 어미씨라할수 있는 삼으로 시가 1천5백만원에서 2천만원상당의 가격을 좌우할 정도라고 추정됐다.



또 검정위원 정형범씨는 "야생삼이지만 충청이남 지방에서 흔히 볼수 없는 삼으로 아주 특등산정도의 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청년시절 KBS 카메라직에 몸담다 광고 및 의류사업으로 위기를 겪은 김씨는 두달전 주위도움으로 상황버섯 산삼 장뇌삼 등의 각종 건강식품점을 냈는데 이번에 캔 산삼으로 그동안의 빚을 청산하고 아들의 뒷바라지를 적극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동우상황버섯: 501-7114 /011-771-3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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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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