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증 지역서점으로 선정된 안산 대동서적이 4일 사동 본점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경기도 인증 지역서점 현판식은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비롯 이진수 안산부시장, 최창규 대동서적 대표, 이병률 작가,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재율 행정1부지사는 인사말에서 “대동서적이 31년 전 안산 사동에서 서점을 시작한 것으로 들었다. 대동서적 최창규 사장은 실천가다.

경기도가 전국에서 가장 큰 광역자치단체인데 서점이 264개뿐이다. 동네서점이 사랑방 역할을 해야 한다. 책 냄새와 커피냄새를 맡을 수 있는 동네서점이 앞으로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창규 대동서적 대표는 “지난해 경기도문화콘텐츠진흥원의 복합문화 공간 사업자 신청에서 떨어진 기억이 있다. 이번에 경기도 인증 지역서점으로 선정돼 기쁘다.

책 읽는 수준이 나라 발전의 척도다. 디지털사회이지만 사색은 아날로그 방식으로만 가능하다. 책은 인문학 소양을 갖출 수 있는 도구다. 대동서적이 앞으로도 가고 싶고 머물고 싶고 함께하고 싶은 서점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끌림의 저자 이병률 작가는 이날 현장 경연에서 “책 속에는 사람관의 관계나 지혜가 녹아들어 있다. 사람을 떠나서는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없다. 우리나라는 외국에 비해 책값이 싸지만 잘 사지 않는다. 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이어 “인문학은 자신을 이해하고 타인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인문학 관심 높아졌지만 절반은 실패했다. 책은 온몸으로 읽어야 한다. 그래서 항상 찾아갈 수 있는 동네서점이 중요하다. 아버지와 할아버지 세대의 책이 손주의 서가에도 꽂혀 있어야 한다. 책을 읽는 바보가 되어야 성공인생이 뒤따른다”고 조언했다. <여종승 기자>

여종승 기자  yjs49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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