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해 안산대학교가 위탁운영하고 있는 경기도 생활기술학교 ‘전통 장’ 제조과정 2기가 13일 개강했다.

경기도 생활기술학교 ‘전통 장’ 제조과정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금년 4월 처음 만들어져 개강한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경기도 생활기술학교 전통 장 제조과정은 베이비부머 세대의 안정적인 노후준비와 지속적인 사회참여 기회는 물론 일자리 제공을 위한 기술교육을 무상으로 실시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비는 무료로 경기도내 거주 40세 이상 중장년층으로 지역봉사를 비롯 취업이나 창업, 협동조합 설립 희망자 등 30명이 참여했다.

전통 장 제조과정은 식비와 교통비는 자부담이고 개인장비 15만원은 개인부담이며 13일 개강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2일까지 매주 금·토·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8시간씩 교육이 진행된다.

 이 과정은 12시간의 소양교육 이후 식혜, 전통조청, 각종 메주만들기, 청국장, 간장, 고추장, 된장, 장아찌, 효소, 전통주, 발효식품만들기 등과 미디어 활용법은 물론 소셜 네트워크 활용, 블로그를 이용한 쇼핑몰 설계 제작 관리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육이 이뤄진다.

박상주 안산대 평생교육원장은 “경기도 생활기술학교 전통 장 제조과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안산대 평생교육원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전통 장 과정은 제2의 삶의 도약을 위한 교육과정이다. 예로부터 우리나라 전통음식은 정량화, 상품화되지 않았다. 이 교육은 고정관념을 깰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경기도 생활기술학교가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교육과정으로 창업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누구나 좋아하는 것을 창업하면 성공할 것 같지만 비전문가이기 때문에 실패한다. 전통 장 과정은 취미코스가 아니다. 전문가가 되는 학습과정이다. 열정을 불태우라”고 격려했다.

김현삼 경기도의원은 “경기도 생활기술학교 전통 장 제조과정 2기 입학을 축하드린다. 경기도의 베이비부머 세대인 중장년층이 517만여 명이다. 생활기술학교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 장 먹거리의 다양함을 알게 됐다.

경기도 생활기술학교가 지난해 15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올해 16억 원의 예산을 들여 680명에게 각 분야 교육을 한다. 전통 장 제조과정을 통해 활기찬 인생 후반기를 준비하길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여종승 기자  yjs49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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