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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종길의 여행이야기 (55)누구나 물속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다
  • 안산신문
  • 승인 2019.12.1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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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침몰선도 수중관광에 좋은 방문지가 된다. 어떤 지역에서는 깨끗하고 정리된 선박들을 가라앉혀 수중관광에 쓰기도 한다. (제주도 문섬 일대) (이선명 사진)

인류는 본능적으로 물속을 그리워한다는 이론이 있다. 또 물속은 지구상 마지막 미지의 세계다. 따라서 물속으로 향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그 물속에서 마음의 안정을 찾고 부차적으로 지구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과 수생생태계를 더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인식한다면 생태관광이 추구하는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
 
누구나 물속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최근에는 수중 동굴을 찾는 다이버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특수 장비와 기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멕시코 칸쿤) (이선명 사진)

얼마 전에는 한국수중레저협회와 한국생태관광협회가 협력 체결을 하였다. 이러한 협력 관계는 서로 도움이 될 것으로 믿어서 두 단체의 입원들이 모여서 체결을 하고 서명까지 하는 것이다. 생태관광협회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것이고, 수중레저협회는 새로운 사업 분야가 생기는 것이어서 기대가 크다. 바다나 강 또는 호수 속으로 떠나는 수중여행(underwater travel)이란 무언인가?

바다나 바닷가에서 하는 여행을 해양관광이라고 하지만 대부분의 여행에서 사람들이 직접 바닷속으로 들어가지는 않는다. 따라서 여행자가 다이빙 장비를 착용하고 들어가거나 물속의 구조물 속으로 들어가 바닷속 전경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이나 유적을 즐기는 여행을 수중여행 또는 수중관광이라 할 수 있다. 이 연재에서 바닷속으로 떠나는 여행을 다루는 이유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수중여행 매력 물이 늘어나고 수중관광에 참여하는 여행객들로 맞추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훌쩍 떠날 때 바닷속만큼 여행의 묘미를 충분히 느끼는 곳도 드문 까닭이기도 하다.


지구 표면적의 71%가 바다다. 그러니까 육지를 열심히 여러 곳을 여행을 다닌다고 하더라도 29%에서만 하는 셈이 된다. 크루즈를 타고 여행하는 것도 여행자들의 선박의 속에서 생활하며 여행지와 여행지를 이어가는 것이므로 지정한 바다 여행이라고도 할 수 없다. 따라서 수중여행이 대두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특히 모험가들에겐 더 그렇다. 이러한 여행을 생태관광.자연과 문화를 보전하고 지역에 이익을 주는 책임 있는 관광으로만 추진할 수 있다면 바다를 이해하고 바다를 지키는 일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

이러한 관광은 관광객이 여행 과정에 큰 감동하고 자신 스스로 만족하는 계기를 제공하기도 한다. 물론 수중관광은 아주 새로운 것이 아니다. 1900년대 중반 자크이브 쿠스토(Jacques-Yves Cousteau)와 그의 한 친구가 스쿠버 다이빙 장비를 발명하여 이후 많은 사람이 스쿠버 다이빙을 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중관광이라고 할 정도로 물속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져 관광 차원에서 지켜볼 시점이 된 것이다. 마침 최근에 엘레노어 로스(Eleanor Ross)라고 하는 작가가 “여행의 미래는 수중으로 가고 있는가?(Is the future of travel going underwater?)”라는 질문을 제목으로 쓴 글을 발견하였다. 그 글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수중기술이 발전하여 수중관광의 기회가 일반인들에게도 제공되고 있다. 우선 수중 리조트가 건설되고 있다. 두바이의 워터 디스커스(Water Discus) 개발은 아직 완료되지 않았지만, 피지의 포세이돈 리조트(Poseidon Resort)는 실제 수중 리조트로, 24개의 수중 스위트 룸이 있다. 미니 잠수함 운전과 스쿠버 다이빙 레슨도 받을 수도 있다. 다음은 수중 이동 장비를 이용한 관광인데 작은 잠수정으로 수중 사파리를 할 수 있다. 또 수중 미술 전시회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수중관광에 관한 관심 증가의 현상이다. 멕시코의 한 예술가는 칸쿤 인근에 해양 수중 갤러리를 열어 전시회를 하였고, 이탈리아에서는 유사한 전시회가 개최되고 있어 수중에서의 활동 범위가 다양해지고 있음이 분명하다.  이런 것을 통해 수중관광이 점점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관광객들은 항상 새로운 장소를 탐험하고, 새로운 경험을 쌓기를 원해 왔으므로, 관광회사들은 항상 그 수요를 찾고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수중관광의 백미는 거대한 생명체와 조우하는 것이다. 고래상어는 지구상에 가장 큰 상어로 보호종이다. 따라서 생태관광의 엄격한 원칙을 지키며 보아야 한다. (필리핀 모알보알) (이선명 사진)


그러면 수중관광 분야는 누가 주도하고 있나? 우주 관광은 거대한 부를 가진 사업가들이 주도하지만, 수중관광은 모험을 즐기는 관광객이나 여행자가 이끌 수가 있다. 그러면 수중관광은 얼마나 안전한가? 수중으로 들어가고 싶지만, 안전이 염려된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수중 구조물이나 사업에는 선박과 같은 안전 표준이 적용되며, 활동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수중 호텔과 관광 명소는 그곳에서 머물러 있으면 선박 여행 이상으로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수중관광은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가?  수중 잠수정은 폐기물 연료를 방출하고 암벽과 충돌하여 생태계를 손상할 수 있다. 피지나 두바이의 수중 호텔들은 섬세한 산호초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호텔이 환경을 손상하지 않도록 확실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지만, 수중관광의 부산물이 동식물에 해를 끼칠 수 있다.

수중관광이 이러한 관광 활동이 지역에 필요한 이익을 가져다줄 수는 있지만, 위험 가능성도 크다. 따라서 향후 수중관광이 더욱 인기를 끌기 위해서는 자연과 문화·역사 유산을 보호하려고 조치해야 한다. 그러나 모든 관광 전문가가 수중관광의 부정적인 영향만을 우려하는 것은 아니다. 관광 산업의 큰 매력은 새로운 장소를 이해하고 그들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인식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는 데 있다. 수중관광의 발전이 세계 해양이 우리의 생존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줄 수 있다면, 이 관광은 가능한 한 장려하여야 한다.


관광은 여행자의 취향만을 고려해서 추진하는 것은 아니다. 자원을 보호하고 지역 주민들의 삶도 고려해야 한다. 그래야 여행객들은 현지에서 기념품과 추억 외에도 많은 것을 얻어올 수 있다. 마음의 안식이나 자연에 대한 동경 등이 그것이다. 생태관광에서는 수중관광의 방향을 바꿀 수는 없지만, 그 활동들이 생태적 손실을 넘어서는 이점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여러분의 마음이 이미 물속으로 향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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