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경기 침체현상이 지속되면서 경인지역 건설업체의 부도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기 및 인천본부가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인천지역의 건설업체 부도는 한달 평균 2개를 넘지 않던 것이 지난 9월에 접어들면서 무려 5개 업체로 늘어났다.



부도금액도 34억원으로 지난 6월 11억원 7월 22억원 8월 13억원에 비해 크게 늘어나는 등 지역 건설업계가 부도위기감에 놓이고 있다.



경기도 건설업체도 지난 8월 단 1개에 불과하던 부도업체가 9월 들어 5개 업체로 급증하는 등 올들어 도내에서만 35개 건설업체가 부도로 문을 닫았다.



올 3/4분기까지 전국의 건설업체 부도건수는 총 214건으로 지난 2001년 1/4분기 이후 2년6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으며 지난해 3/4분기 135건 보다 무려 59%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 2/4분기에 발생한 174건에 비해서도 23% 늘어난 수치로 건설업 부도문제가 다른 업종에 비해 심각한 것으로 조사돼 건설업계에 부도공포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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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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