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엔 허술한 것 같지만 철저히 조사하고 준비하지 않으면 중국시장은 정말 진입하기 어려운 시장입니다"



최근 임금부담 등을 이유로 중국으로 사업장을 옮기는 관내 중소업체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효과적인 중국진출 방안에 대한 세미나가 열려 지역상공인들의 큰 관심을 샀다.



6일 관내 기업체 관계자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안산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열린 '중국의 상관습과 중국 진출 실패사례 발표'에서 차이나글로벌 컨설팅 정상연 대표는 "중국기업과의 교류실패는 중국의 상습관과 현지 사회주의 체제에 대한 관념의 차이때문"이라고 밝혔다.



정대표는 "무모한 거래추진 선적서류 미비에 따른 대금지급거절 서류위조 현지직원의 사기 투자사기에 의한 실패 등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이런 사례들을 철저히 분석해 대처하면 중국진출이 크게 위험하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KOTRA 해외조사팀 황재원 과장은 "중국시장은 거대한 내수시장이라는 기회와 함께 불완전 시장이라는 위협이 공존하는 독특한 시장구조"라고 전제하고 "막연히 후진시장이고 인건비가 싸다는 이유로 진출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투자시 철저한 시장성 조사 한국 유사업종의 진출업체 사례수집 신중한 사업성 분석 중국 합자선에 대한 조사와 평가를 바탕으로 위험요인을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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