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곡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민정)에서는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환경을 주제로 15명의 청소년들과 자원봉사학교를 열었다. 지난 8월 15일부터 사회적거리두기가 2단계로 상향되며 비대면(Zoom)으로 진행된 이번 활동은 온라인 봉사활동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자 만나지 않고도 할 수 있는 환경 활동들로 구성해 봉사활동이라는 의미를 충분히 느끼고 환경을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그 중 줍깅은 스웨덴어인 ‘플로깅(plogging)’에서 유래하여 한글의 줍다와 영문의 조깅(jogging)이 합쳐진 신조어로 걷거나 뛰면서 길거리의 쓰레기를 줍는 활동으로 청소년 참가자들은 5일차인 28일, 각자 살고 있는 마을 안에서 1시간 가량 걷거나 뛰며 쓰레기 줍기 활동을 하였다.
또한 27일은 종로가죽공방에서 남은 폐가죽을 활용해 참여자들이 직접 카드지갑을 바느질 하였고 이는 지역 내 17명의 어르신들에게 선물 할 예정이다.
참여 학생들은 이번 활동을 가장 인상깊었던 활동으로 꼽았는데 “직접 바느질한 카드지갑이 할아버지, 할머니를 위해 쓰인다고 생각하니 더 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꼼꼼히 바느질 하며 최대한 예쁘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줍깅을 하며 진짜 봉사활동하는 느낌을 받았다. 쓰레기를 주우며 내가 지나는 길이 깨끗해 지는 모습이 뿌듯했다.”, “다른 공간에 있으면서도 줌을 통해 실시간 소통하며 함께 공동의 활동을 수행한다는 것, 직접 만든 카드지갑을 할머니, 할아버지께 선물한다는 점에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나누었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환경을 주제로 한 청소년 자원봉사학교는 청소년들의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전환과 실천으로 지속발전 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함을 목적으로 부곡 복지관은 앞으로도 환경을 위한 지역사회교육, 캠페인, 환경실천을 지속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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