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안산상록구지구당은 지난달 19일 당원들의 직접선거로 내년 총선에 출마할 후보를 선출했다.



이날 투표결과 총투표인수 103명중(확정당권자 160명 투표율 64.8%) 찬성 72명(69.9%) 반대 25명(24.3%) 기권 6명(5.8%)으로 이준모 후보(38)를 선출했다.



이후보는 후보수락 연설에서 "노동자ㆍ서민이 살맛나는 세상 노동자ㆍ서민이 중심이 되는 정치 힘없고 빽없는 노동자ㆍ서민이 잃어버렸던 희망을 되찾기 위해 일하는 사람들의 진보정치를 뿌리내려 보겠다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후보는 또 "노동자 농민 서민들이 생활고로 생존권에 위협을 당하고 있는데도 현 정부에서는 사회적 약자의 소리를 듣기는커녕 재벌들이 불법적으로 조성한 비자금을 정치자금으로 제공받아 정치를 할만큼 부패했다"면서 "이제 노동자 서민이 직접 정치일선에 나서야 한다"며 당원들을 독려했다.



이라크 파병과 관련 이후보는 "미국의 이라크 침략전쟁에 반대하며 추가파병은 헌법을 위배하고 세계평화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파병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후보는 또 "학교급식조례제정 활동과 노동운동 신종탄압 방식인 손배 가압류제도의 철폐 비정규직 철폐도 함께 주장했다.



강원도가 고향인 이후보는 지난 87년 안산으로 이주해 온 건설노동자 출신(제관공)으로 93년 안산지역에서 "안산건설노동조합" 결성에 직접 참여했다.



현재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산하 경기서부지역 건설노동조합위원장과 과거 진보정당을 표방한 "민중당"에서 활동한 경력을 갖고 있는 그는 향후 민주노총이 후보를 확정할 경우 적극적인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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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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