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체외진단 전문기업 SD바이오센서(회장 조영식)는 국내 거주 고려인 동포들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고려인지원단체 사단법인 너머(이사장 신은철, 이하 너머)에 신속항원 진단키트 2,500개(2,50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7월 이후 폭증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 추세가 고려인 동포의 모국에서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는 너머의 긴급한 호소를 조영식 회장이 흔쾌히 받아들인 것이다.
일용직 노동자로 영세사업장에서 근로하고 있는 고려인 동포들은 생계의 어려움과 경제적 불이익 등으로 인해 코로나19 검사를 쉽게 받기 어려운 상황 속에 놓여있다. 거기에 언어적인 장벽으로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대한 정확한 정보 숙지 부족과 확산 시 역학조사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코로나19에 취약한 상태로 놓여있다.
특히 교육 기관의 폐쇄로 인해 긴급돌봄을 진행하고 있는 동포 돌봄시설과 커뮤니티공간 등에 대한 방역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가 기부한 신속항원키트는 지난해 9월 WHO(세계보건기구)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았고, 같은해 11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정식허가를 받은 바 있다. 신속항원검사는 PCR검사와 비교해 검사과정이 간편하고, 15분~30분 이내라는 빠른 시간 안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감염추세가 폭증하는 가운데, 충북도와 대전교육청, 충북교육청 등에 대량의 진단키트를 기부한 바 있다.
(사)너머는 에스디바이오센서가 기부한 진단키트를 안산, 인천 등 고려인 동포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고려인 동포단체와 시설 등에 지원할 예정이며, 특히 고려인 아동·청소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보육.교육시설 이용자와 종사자들에게 우선적으로 키트를 배분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검사 키트 사용법에 대한 교육과 코로나19 예방 매뉴얼 등을 함께 진행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너머 신은철 이사장은 “에스디바이오센서 조영식 회장의 이번 기부는 코로나19로 어려운 고려인 동포들에게 모국의 따뜻한 정을 전달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또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경영의 본보기”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안산신문  ansansm.co.kr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