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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이민근<전 안산시의회 의장/안산의힘 대표>“정의롭고 공정한 안산의 주춧돌이 되고 싶습니다 ”
  • 안산신문
  • 승인 2021.10.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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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의장을 역임했던 이민근 전 의장이 내년 시장 선거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안산의힘’ 대표로 꾸준히 지역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 전 의장의 소신을 들어본다.<편집자주>


▲지난 2018년 시장선거 이후 어떻게 지냈나?

- 2018년 안산시장 후보로 출마하여 안산시민들께 인사드렸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 시장선거 이후 시간은 안산시민들의 최종 선택을 받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부족한 점을 찾아 이를 보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정치인 이민근이 아닌 시민 이민근으로서 민생문제를 연구하고 올바른 해결방안을 찾아내기 위해 이화수 전 국회의원이 운영하셨던 비영리 사단법인 민생정책연구소의 이사장직을 이어받았다. 12년 의정 생활을 통해 습득한 안산시민 이민근만의 노하우를 통해 ‘소통ㆍ믿음’을 기반으로 민생정책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2월까지 약 1년간 안산시 소재 기관.단체장의 모임인 ‘안산시 광덕회’ 제15대 회장으로 활동했다. 안산의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은 무엇이 있는지, 이분들이 안산의 지도자들에게 진정 원하는 부분은 무엇인지에 대해 경청하는 등 시민들과 직접 소통했다. 소통한 바를 토대로 우리 시민들이 안산에 바라는 바를 언론사 칼럼을 통해 대신 전달하기도 했다.

2018 시장선거에서 낙선한 후 패배의 쓴맛을 경험했다. 하지만 ‘건강에 좋은 약은 입맛에 쓴 법’이라 했다. 패배의 약을 먹고 이민근은 더욱 건강해졌다. 건강한 안산시민 이민근이 시민들이 꿈꾸는 안산의 모습은 무엇이며, 시민들이 바라는 행정의 모습은 무엇인지, 또한 시민들은 어떤 안산시장을 원하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있다.

▲안산시의 젊은 정치인으로서 역할이 있다면?

- 이제는 어느덧 50대가 되었기 때문에, 젊은 정치인이라고 불리는 것이 조금은 쑥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이민근은 젊고 깨어있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안산시의 ‘젊은 정치인’이라고 시민들께 당당히 말씀드리고 싶다.

젊지만 어리지 않은 이민근의 역할 중 중요한 하나는 ‘교량’으로서 본을 보이는 것이라 생각한다. 지역사회 주민들과 지역기관 사이의 틈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나의 다리로 연결 짓는 역할뿐 아니라, 정당을 떠나 안산의 선배 정치인들의 경륜과 후배 정치인들의 패기와 도전정신을 하나의 길로 연결하고 싶다.

이미 은퇴하셨거나 은퇴를 준비하고 있는 선배들이 지역에서 존경받는 어른으로서 마땅히 대우받으실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저마다의 신념을 가지고 패기 넘치게 지역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후배 정치인들이 그릇된 길로 빠지지 않고, 지역발전에 대한 열정으로 활력 넘치는 정치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

간혹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정치와 관련된 모든 기회를 독점하려 하는 행위들을 목격하게 되는데 이는 결코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민근이 물러나야 할 때라는 확신이 들 때, 후배들이 자신의 소신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힘을 모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다고 판단되었을 때, 주저 없이 후배들을 위해 자리를 넘겨줄 생각이다.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 국민의힘 시장 후보군에 속해있다. 시장에 다시 도전하는 의미를 둔다면.

- 지난 선거에서 전국적인 분위기 속에 낙선하였지만, 수도권 내에서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패배의 원인을 당의 분위기 탓으로 돌리고 싶지 않다. 이민근 스스로의 준비가 부족했음을 깨끗이 인정한다. 선거 이후 원점으로 돌아가 정치인이 아닌 안산시민 이민근으로서 ‘민생현장 100바퀴’를 다시 시작하자 다짐했고 이를 실천했다. 현장에서 많은 시민들을 만나며 선택받지 못했던 이유를 경청했고, 시민들이 안산시 행정에 진정 바라는 것들을 충분히 분석했다.

다가오는 시장선거 재도전을 통해 약 4년 동안 이민근의 부단한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인 ‘안산시 비전’을 시민들에게 충분히 소개하고 싶다. 이민근의 비전이 안산 시민들의 비전으로 이어져 안산시가 활력을 되찾길 간절히 바란다.

▲덧붙여 안산시를 위한 획기적인 발전 방향과 정책이 있다면.

- 안산시 하면 ‘무엇이다!’라고 생각나는 분야가 매우 부족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인구유출 방지이다. 출산율은 감소하고 고령화는 심각해지고 있는 오늘날, 모든 지방자치단체는 인구확보를 위해 사활을 걸고 무한경쟁에 임해야 한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은 인구유입 증가와 인구유출 방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시민들에게 ‘안산에서 계속 살아야 할 이유이자, 안산으로 다시 돌아올 이유, 그리고 안산으로 찾아 올 이유’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그동안은 이것을 만드는 데 소홀했다고 생각한다. 그 결과 경기도 인구가 지난 10년 동안 150만 명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기간 안산시는 약 7만 명의 인구유출을 경험했다. 인구유출은 도시 발전에 상당히 위험한 신호다.

인구확보를 목표로 세부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 우리가 방심하는 순간 인근의 지방자치단체들에게 인구를 빼앗긴다는 위기감을 가지고, 창의적이면서도 세밀한 ‘일자리ㆍ주택ㆍ교육’ 분야의 세부 정책들이 준비되어야 한다.

특히 주택정책과 교육정책에 대해서는 더욱 치밀하게 준비해야 한다. 이민근은 오래 전부터 재건축 정책과 별개로 안산시 외곽의 그린벨트에 주거 정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을 해왔다. 전임 시장들에게 지속적으로 건의했으나, 적극적인 반응은 없었다.

지금은 정부정책 차원에서 신길지구.장상지구 개발과 반월동 공공택지개발이 계획되었으나, 이것이 좀 더 일찍 시작되었더라면 인구감소 폭이 줄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지금이라도 세밀한 주택정책계획의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교육정책 또한 마찬가지다. 인근 지방자치단체인 오산의 사례를 살펴보자. 오산은 불과 10년 전 만해도 교육의 불모지였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와 학교, 학부모, 지역의 전문가 등이 힘을 모아 지역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만들고 운영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혁신교육의 성공사례가 되었다. 오산시는 우리 안산시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교육을 통해 도시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이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가 교육지원청, 학교, 학부모, 교육전문가 등 관계자들과 긴밀하게 소통함으로써 안산 고유의 교육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 관련 부서 공무원들을 교육지원청에 파견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지원해야 한다. 행정의 시각이 아닌 교육을 전담하는 교육자의 시각으로 보고 판단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안산이 지금 당면하고 있는 현안을 알고 있다면, 그에 대한 대안도 언급해 달라.

- GTX-C 전철의 안산유치를 위해 힘써야 한다. 안산과 강남을 연결하는 GTX-C 전철이 안산에 정차할 경우 안산시민의 교통편의성이 대폭 증가하여 인구유입에 도움이 될 것은 자명하다. 비록 사업자로 선정된 기업의 사업계획서에 안산이 빠져있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GTX-C 정차역에 안산이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안산에는 신길지구.장상지구 택지개발과 반월 신규공공택지 개발이 예정되어 있다. 이것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잘 계획해야 한다. 특히 지금 문제되고 있는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건이 안산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무엇보다 안산의 산업구조 개편과 경쟁력 있는 기업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즉 안산시는 양질의 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안산을 ‘세일즈’ 해야 한다.

▲현재 지역의 많은 정치인들이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다. 오랜시간 안산시의원과 시의장을 역임하며 활동하였기에 지역 정치인들의 개인적인 면모나 강점 혹은 약점 등의 특징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라고 생각되는 인물은 누구인가?

- 여러 명의 지역 정치인들이 내년 시장 선거에 도전하고 있다. 모두들 뛰어난 능력을 가진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모두 지역에서 훌륭한 평가를 받고 계신 분들이기에, 어느 누구를 경쟁자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

솔직히 지금은 경쟁자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 그냥 이민근이 계획한 일정에 맞추어서 준비하고 있다. 누군가의 약점이나 실수를 발판삼아 경쟁에서 승리하고 싶지 않다. 다만 누구와 경쟁하든 시민들에게 선택받을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고 있다. 어느 누구와 비교하더라도 돋보일 수 있는 ‘최고의 상품 이민근’을 만들어 가는 것만이 나의 주 관심사항이다.

▲안산시의원 활동 중 기억에 남을 만한 일을 꼽는다면.

- 지금의 이민근을 만들어준 여러가지 순간이 기억나지만 하나를 꼽자면 안산시의회 시의장으로 선출되는 순간이 아닐까 싶다. 당시 정당 의원 숫자상 소수당의 일원이었다. 통상적으로 소수당에서 시의장을 기대하기란 매우 어렵다. 하지만 안산시의원으로서 10년간 ‘민생현장 100바퀴’를 실천하며 안산시 발전의 공동목표를 보고 달려온 이민근의 진가를 다른 정당 의원들께서도 인정해주었다고 생각한다. 그 결과 소수당임에도 당당히 제7대 후반기 안산시의회 의장을 역임할 수 있었다. ‘진심은 통한다.’는 말을 절실하게 깨달은 순간이다.

▲어린 시절이나 청소년 때 가졌던 꿈이 있었는가?

- 성장시절부터 이민근의 꿈은 ‘안산시장’이었다. 군자 새마을금고 이사장, 안산시 새마을 지도자 협의회 회장 등 안산 지역사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셨던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면서 자랐다. 덕분에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어른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그 분들의 영향이었을까? 내고향 안산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이 날로 커져갔고, 지역에 대한 봉사는 지역주민이라면 당연히 해야 하는 일로 인식되었다.

해병대를 전역하고도 꿈은 변하지 않았다. 전역 이후 당시 안산의 청년자원봉사단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가진 정치가가 지역발전을 위해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지를 깨닫게 되었다. ‘안산시장’의 꿈은 더욱 확고해졌다.

36살에 꿈을 이루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12년간 의정활동을 통해 그 누구보다 안산 지역사회를 깊게 들여보았다. ‘소통ㆍ믿음’하면 떠오르는 정치인 ‘이민근’이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약 30년간 품었던 꿈을 이루기 위해 3년 전 도전했으나 그 꿈을 이루지 못했다. 패배의 아픔은 쓰지만 이민근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 주었다. 더욱 건강해진 이민근이 약 30년간 품었던 꿈을 이루기위해 재도전한다.

▲정치인 이민근으로 안산에서의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 먼저 활력을 잃어버리고 침체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안산을 다시 성장하는 도시, 활기가 가득한 도시,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도시로 만들고 싶다.

지역사회가 잘 구성된 도시들을 살펴보면 지역적인 가치가 다른 모든 가치들보다 우선시 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평상시에는 가치관의 차이로 의견을 달리하더라도, 지역발전과 관련된 이슈에서는 ‘우리 지역을 위하여’라는 한 가치 아래 하나의 의견을 내는 모습이 부러웠다.

안산이라는 가치가 다른 어떤 이념이나 가치관보다도 우선시 되는 지역사회, 소속 정당이 다르더라도 안산발전을 위해서는 언제나 하나된 의견을 도출해 낼 수 있는 정치풍토를 만드는 것이 정치인 이민근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안다. 현재 야당의 정치인으로 지역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기 위한 대안은 있는지.

- 진부한 말이지만 ‘진정성’이다. 지난 선거 패배의 쓴 맛을 경험하며 정신적으로 더욱 건강해진 이민근이 안산 시민들께 진정성을 전달할 수 있는 적임자라 생각한다.

이민근은 꾸준히 지역에서 활동했던 것들이 큰 장점이다. 선거에서 떨어진 후에도 사업 등을 이유로 안산을 떠나지 않았고, 한 쪽 편을 들며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지 않았다. 다양한 방법으로 현장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소통하며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왔다.

▲인생의 좌우명은?

- ‘기본에 충실하자. 민생현장 1000바퀴!’이다. 기본에 충실한 사회는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구성원들 모두가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기 때문이다. 또한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던 문제들이 기본을 지키고 현장에서 답을 찾으려 노력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최근의 LH 땅투기 사태가 그렇고,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드러난 의혹들이 그렇다. 관련자들이 사적인 욕심을 내세우지 않고 기본을 잘 지켰다면, 현장에서 진정 답을 찾으려 노력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라고 생각한다.

▲정치인으로서가 아닌 노년기 이민근의 모습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 비교적 젊은 나이인 30대부터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기 때문에 보람된 의정활동을 할 수 있었다. 때로는 뜨거운 관심으로, 때로는 따끔한 충고와 조언으로, 그리고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의견을 표현해 주신 많은 분들의 도움을 기억하고 있다.

시간이 흘러 이민근의 정치가 마무리 된다면, 그동안 저를 묵묵히 도와주시고 응원해 주셨던 분들에게 감사함을 표시하며 그 분들을 위한 삶을 살고 싶다. 또한 정치인을 가족으로 둔 죄(?)로 많은 것을 인내하면서 살아야 했던 가족들을 위한 삶을 살고 싶다. 특히 이민근의 짝꿍에게 당신이 보여주었던 헌신을 잊지 않고 은퇴 이후에는 반드시 보답하고 싶다. <박현석 기자>

<주요 프로필>


1969년 2월14일 안산 출생
한양대 행정·자치대학원 지방·도시행정 전공 (석사)
해병대 만기전역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안산시장후보 (2018.)
제7대 안산시의회 의장 (2016. ~ 2018.)
제5대 ~ 제7대 안산시의회 의원 (2006. ~ 2018.)
안산의힘 대표 (2021. ~ 현재)
사단법인 민생정책연구소 이사장 (2018. ~ 현재)
사단법인 나눔과 기쁨 안산시협의회 공동대표 (2005. ~ 현재)
안산문화원 이사 (2006. ~ 현재)
안산시 광덕회 제15대 회장 (2020. ~ 2021.)
안산시 장애인 농아협회 자문위원 (2010. ~ 현재)
상록구 노인복지관 운영위원 (2012. ~ 현재)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상임고문(현)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인재영임위원회 자문위원장
새누리당 경기도당 지방자치위원장
여의도연구소 정책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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