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평생학습관은 2022년 학습관 최초로 자격증 과정으로 개설한 다문화학습관리사가 경기도 일자리 정책 마켓 공모사업에 선정돼 3년간 5억여 원을 지원받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경기도 일자리 정책 마켓은 시.군이 제안한 일자리 사업 중 지역 내 공공서비스의 질을 향상하고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우수 일자리 정책을 도에서 구매 및 확산하여 더 좋은 일자리 환경을 조성하고자 진행하는 사업이다.
 안산시를 대표한 평생학습관은 ‘학습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동시에 소외되는 이주 아동의 학습 공백을 해소하는 다문화학습관리사를 안산형 일자리로 제안하였다. 안산시는 유럽평의회로부터 국내 최초로 상호문화도시로 지정된 바 있고, 이주민이 11% 이상 거주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문화학습관리사는 이주민에게 단순한 노무형 일자리를 지양하고 지역 내 공익 증대 효과가 높은 일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산시평생학습관은 2021년 전국 최초로 다문화학습관리사 민간자격증을 개설·등록하여 17명에게 발급되었다. 이들은 공공기관 및 지역아동센터에서 활동하여 새로운 학습형 일자리로 그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다문화학습관리사는 평생학습 취약계층인 이주민 성인·아동에게 동화주의식 교육이 아닌 상호문화 평생학습 모델로 제시되고 있으며, 이주민이 학습과 활동의 실천 주체가 되는 평생학습프로그램으로 시작되었다.
 올해에는 중국, 러시아, 베트남, 스페인, 몽골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이주민 학습자들이 자격증 과정에 참여하여 그 열기가 매우 뜨겁다.
 앞으로 다문화학습관리사는 안산시 특화형 일자리로써 상호문화도시 실현을 위한 가치 있는 일자리 정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신영철 관장은 “이주민을 위한 새로운 평생학습 모델을 제시할 뿐 아니라 학습이 일자리까지 이어질 수 있는 정책적 방향을 항상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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