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석 교장 “일상 생활서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공간 마련” 취지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맞아 단원고에 “노란 우체통”이 설치됐다. 노란 우체통은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 조형물 ‘노란 고래의 꿈’이 설치된 공간에 세워졌다. 이 공간은 매년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추모객들이 찾는 곳으로 세월호 참사 순례길의 코스이기도 하다. 이 순례길은 4.16민주시민교육원에서 기억교실을 보고 단원고에 설치되어 있는 “노란 고래의 꿈”을 방문하고 화랑유원지의 생명안정 공원 부지로 가는 코스다.
노란우체통은 학교에서 설치를 제안하고 유가족이 받아들이면서 학교와 유가족이 함께 뜻을 같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노란우체통을 통해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기억과 약속의 마음을 편지를 통해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노란우체통에 모아진 편지는 매달 말일 416기억저장소에 전달된다.
박인석 단원고 교장는 “추모객 뿐만 아니라 학교의 학생들도 일상 생활서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유가족과 희생된 학생, 선생님들에게 마음을 전달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교육적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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