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시의원 후보 공천을 대가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박순자 전 의원(현 국민의힘 단원을 당협위원장)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2일 오전 7시30분부터 박 전 의원 사무실, 안산시의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지방선거에서 일부 시의원 후보들이 공천을 대가로 박 전 의원에게 불법 자금을 건넨 정황을 파악하고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의원은 17대 비례대표 의원과 18·20대 단원을 의원을 지냈다. 2020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민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2심에서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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