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정의시민연대가 13일, 안산대 자유관 5층에서 창립식과 정책포럼을 갖고 정식 활동에 나섰다.
창립식에 앞서 열린 정책포럼은 안산대 양용기 건축과 교수를 좌장으로 박공주 한국교육문화개발원 원장의 ‘사동 90블록 배경 및 경과’, 허진 미래경영연구소 소장의 ‘사동 90블록 추진 문제점’, 진보당 안산시위원회 위원장의 ‘사동 90블록 2000억원 향방’ 등의 주제발표로 이어졌다.
특히 안산시 근로자종합복지관 신은철 관장, 건축사사무소아토 이용재 건축사, 송광범 부동산 전문가 등이 참석한 지정토론에선 학교용지 문제, 2000억 발전기금 문제 등 사동 90블록 추진과정의 문제점이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이날 창립식에서 안산정의시민연대는 ▲사동 90블록 개발 관련 미집행 및 진행 예정용지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 강화 ▲공유부지를 활용한 개발계획 용지에 대해 시민의 이익이 최우선으로 되도록 시행 ▲지지부진한 안산시 발전의 제대로 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고, 말뿐이 아닌 실질적인 발전계획 수립 ▲발전계획을 공개적으로 진행하고, 안산시민들이 백년대계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주민 참여제도 보장 등 네 가지 시민 행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활동에 나설 것 다짐했다.
신영철 안산정책의정시민연대 이사장은 “안산에서 안산의 미래 발전과 현재 문제점을 우선 적나라하게 드러내 놓고, 시민들과 함께 장기적인 정책 비전을 제시하는 지속적인 시민운동을 해 나갈 예정”이라며 “안산정의시민연대는 안산의 정책과 의정 활동을 견제하고 감시하며 바른길을 제시하는 모범적인 시민연대가 되도록 활동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산정의시민연대는 온.오프라인으로 회원 가입 신청을 받고 있다. 일반회원은 연 1만원의 회비로 가입 가능하며,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한 사업에 의견을 개진하고 안산시정의 감시역할과 시민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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