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애 대표 “이웃들 가슴에 따스한 온기를 심어주는 매개체 될 것”

안산시와 인근 시흥. 화성, 군포지역에서 사회복지사업과 지역사회 나눔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사)필라멘트복지법인은 이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인근에 위치한 경로식당에서 지난달 29일 프리마켓 페스티벌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나눔 자금 마련을 위한 행사로 농산물과 가공품, 생활용품, 공예품,  다양한 먹거리 등 수 많은 품목들로 꾸며졌다.
특히 프리마켓에 나오는 여러 물품들은 대부분 (사) 필라멘트복지법인의 봉사단의 회원들이 손수 재배하거나 가공한 물품들이며 후원회원들이 직접 만든 제품들로 보다 저렴한 상품과 품질 좋은 안심 물품 구매와 더불어 사회취약계층을 돕는 일에 일조한다는 보람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행사의 수익금은 전액 안산.화성.시흥 등의 사회적 배려계층을 위한 김장나눔을 위한 비용으로 쓰여진다.
(사)필라멘트복지법인은 2022년 김장량을 15톤 분량 약 3천가구에 나눔하기로 하였으며, 소요 예산은 6천만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장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배추와 무, 쪽파, 적갓 등을 손수 재배하여 조달했으며, 사회 곳곳의 온정의 손길들을 더해 목표량을 완성했다.
(사)필라멘트복지법인은 종교적인 색채와 전혀 관계가 없는 순수 민간인 1,500명의 후원회원의 기부금으로 사회복지 사업을 활발히 펼쳐가고 있으며 특히 노인과 장애인 분야 그리고 지역사회복지를 위한 일에 열정적인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직업적응훈련시설을 완성했고, 수년전부터 운영해온 경로식당은 매일 18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온정 나눔을 위해서 올해 3회에 걸친 대규모 열무, 배추 김치 담그기를 통해 약 7천가구에 이르는 사회적 배려 계층의 나눔을 실천한 바 있다.
(사)필라멘트복지법인 서경애 대표는 “코로나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나눔의 분위기가 위축된 현재, 나눔을 실천하려는 한명 한명의 정성을 모아 다가오는 겨울철 소외계층에 맛있는 김장을 제공할 수 있다면, 우리의 열정들로 이웃들의 가슴에 따스한 온기를 심어주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주위에서 몇 십명 규모의 소규모 봉사단은 헤아릴 수 없고, 종교적 기반을 바탕으로 한 법인들은 매우 많지만, 자발적인 시민들의 참여와 그들의 후원을 기반으로 하여 사회복지사업을 펼쳐가는 과정은 쉽게 마주칠 수 있는 풍경이 아니다.
겨울의 초입에 들어가는 시즌이면 이곳 저곳에서 흔하게 행하여지는 김장나눔을, 많은 이들의 참여와 보람을 심어주는 미학으로 승화시켜 발전적인 나눔 문화를 선도하는 이 단체의 기법은 앞으로의 나눔문화 활동에 기대를 높여주고 있다. <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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