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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산대, 임금체불.정리해고 총체적 난국 16일, 노조 기자회견 열고 “학교운영실패 노동자 전가” 주장
  • 안산신문
  • 승인 2023.01.1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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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학노동조합 신안산대지부는 16일, 학교 본관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방적 정리해고 즉각 철회와 체불임금 정상지급, 대학 정상화를 위한 계획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정리해고 철회와 임금체불 해결, 대학정상화 계획 수립 ‘요구’
학교 관계자 “학교 부지 매각 등 재정확보 방안 노력 하는중”

신안산대학교(총장 지의상)가 총체적 난국을 겪고 있다. 전국대학노동조합 신안산대학교지부 조합원 40여명은 16일, 대학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은 이번 정리해고 결정을 통해 경영 실패의 책임을 노동자에게만 전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임금체불 상태가 개선되고 있지 않다”며 “신임총장은 인트라넷을 통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얘기했으나 취임 3개월이 넘도록 어떠한 계획도 세우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현실 속에서 새해가 되면 조금은 나아지겠지라는 희망을 가지고 업무현장에 복귀한 조합원들에게 사측은 지난 1월 6일 동계 휴가기간 중 정리해고를 시행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일방적으로 통보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입생 감소로 인한 재정의 악화는 이미 수 년 전부터 예견된 일”이라며 “이번 사태의 원인은 신임총장의 무능한 경영과 이를 방관하고 있는 학교법인에 있는 만큼 정리해고 계획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동욱 전국대학노동조합 신안산대지부장은 이날 투쟁선언문을 통해 “제가 대학노조에 20여년간 있으면서 일반사업장도 아닌 대학사회에서 ‘정리해고’라는 단어를 들어본 것은 처음”이라며 “묵묵히 학교에서 20, 30년씩 봉직해오며 많은 학생과 교수들을 만나면서 자신의 가족까지 챙겨왔던 조합원들이 쓰다가 갖다 버릴 수 있는 무슨 소모품도 아니고 정리해고가 웬말이냐”고 쓴소리를 냈다.
이어 “대학노조 위원장 직무대행을 하면서 이번 사태를 결코 무시하지 않겠다. 만약 신안산대에서 정리해고가 뚫린다면 지방대는 물론 전국 대학 모두가 우리 구성원들을 정리해고를 통해 길거리로 쫓아낼 것”이라며 “기필코 대학사회에서 ‘정리해고’라는 단어가 절대 나올 수 없도록 이번 투쟁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신안산대 관계자는 “최근 2년 동안 신입생 수가 줄면서 대학 재정이 감소해 부득이하게 직원들이 임금이 밀리면서 학교 구조조정까지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직원들을 포함해 교수들까지 임금 체불로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신안산대는 학교부지 일부를 매각하고 안산시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재정확보를 위한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입국관리사무소가 신안산대 학교부지로 이전 할 것으로 학교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신안산대는 정리해고 규모를 교원과 직원을 포함해 50명 이상으로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규직 직원.전임교원만 기준으로 했을 때 전체의 30%에 달한다. 교육부와 한국대학협의회가 관리하는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신안산대는 지난해 기준 전임교원 107명, 일반직 직원 53명이 있다.
신안산대는 지난 12일 마감한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441명 모집인원에 700명이 지원, 1.59대1 평균경쟁률을 보였다. <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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