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 모 님



- 본오초 4. 유 병 규 -



자식이 태어나면

세상을 다 얻은 듯

기뻐하시는 부모님.



자식이라면

온 세상을 준다 해도

바꾸고 싶지 않은 부모님.



자식은 그렇게 소중한 존재

다른 어떤 귀한 보물보다

그 분들에겐 우리가 자리하네.



때로는

우리를 위한 마음으로

회초리를 들기도 하시지만

그럴 때마다 마음이

찢어질 듯 아픈 부모님.



자식이 잘 커가기만을

기도하는 부모님.



자식이 잘 되도록

이끌어 주시는 부모님.

고마운 부모님.



자식이 병나면

대신해 주고 싶은 부모님.



나쁜 건 부모님이

좋은 건 자식이 받도록

소원하시는 부모님.



부모님은

우리의 밝은 태양

맑은 공기

우거진 숲.



우리들은 언제나

그 분들 안에서

자유롭고 편안하게

숨쉬네.

잠이 드네.





<유병규 webmaster@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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