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치료 신장, 심혈관 질환 관리까지 통합적 관점으로 접근

고잔신도시에 위치하고 있는 더베스트내과 이호준 대표원장이 지난 5월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열린 제 6회 아시아 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 학회 총회 국제학술대회(APCMS) 기조연설에서, “1차의료기관의 적극적 역할수행으로 현재의 의료전달체계에서도 상대적 비용 절감과 효과적 공중보건 향상이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아시아 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 국제학술대회는 Circulation 저널 총편집장인 Joseph Hill 교수, 에디포넥틴을 처음 발견한 Philipp Scherer 교수, 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 Founding Editor인 Andrew Coats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들을 비롯해 18개국 300여명이 참석한 수준높은 국제학술대회다. 
이날 이호준 원장은 “비만, 대사증후군 혹은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신장 및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모두 증가한다. 제2형 당뇨병과 만성신장질환 및 심부전을 포함한 심혈관 질환은 별개의 질환으로 인식하기 보다는 통합적으로 관리되지 않으면 이환율과 사망율이 증가” 하는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1차 의료기관을 담당하는 의사는 당뇨, 대사증후군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단계별로 신장과 심혈관 질환의 조기발견, 적극적인 생활습관 교정, 진료지침의 엄격한 준수 등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호준 원장은 특히 당화혈색소(HbA1C) 수치 관리가 곧 당뇨병 치료라고 인식하고 있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신장, 심혈관 질환 관리까지 통합적 관점에서 봐야 한다는 말의 의미에 대해 당뇨병은 단순히 당이 높다는 것으로만 인식하는 환자가 많아 혈당을 낮게 유지하기 위해 당뇨약을 복용하고 식이조절과 운동을 하는 것이며 당뇨병의 진짜 무서운 점은 신장질환, 심혈관 질환 등 합병증임을 강조했다.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에는 사망 원인의 50%는 당뇨로 인한 심부전 등 심혈관 질환이 원인입니다. 제2형 당뇨병 환자의 40%는 결국 만성신장질환으로 연결되며 당뇨병으로 진단받지 않은 경우에도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당화혈색소가 낮게 유지된다고 해서 합병증 발생 위험도가 반드시 낮아지지는 않는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저혈당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당화혈색소를 낮춘다 하더라도 여전히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의사가 주의깊게 신장질환, 심혈관 질환 위험도를 환자 상태에 맞게 미리 미리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당뇨병 환자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보는 의사가 바로 1차 의료 담당의들입니다. 당뇨병의 진행과정을 미세하게 컨트롤 하는 것에 더해, 반드시 환자의 신장 및 심혈관 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환자의 생활방식에도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하고, 최신 치료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등 통합적 관점에서 환자를 봐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1차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당뇨병 환자의 신장, 심혈관 질환을 조기발견하고 치료하게 된다면 결국 건강보험 재정 절감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당뇨병으로 진단받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사람에게도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일반 건강검진에서 이상없다는 검사결과를 받았고 자각증상이 전혀 없다 하더라도, 심장대사의학 전문 클리닉을 찾아 무증상질환(Subclinical desease)나 고위험지표(High risk indicator) 유무를 반드시 체크받는게 좋다고 말하는 이 원장이다. 
미세혈관 합병증은 당뇨병 진단이 내려지기 전부터 시작되며 죽상경화성질환도 당뇨병이 발견되기 전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으며 더 나아가 심혈관질환을 유발하는 위험요인은 훨씬 더 일찍부터 존재해 심혈관질환의 발병은 당뇨병 전단계에서도 발생하므로 혈당을 잘 조절하는 것만으로는 예방하기 어렵다고 이 원장은 말한다. 

그러나 요즘은 검사방법도 예전과 다르고 약도 예전과 달라 조기 발견만 한다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을 정도로 관리가 잘 될 수 있어 심장대사의학 전문 클리닉에서 정기적 점검을 받고 올바른 식생활을 교육받은대로 하루빨리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또 검사라고 다 같은 검사도 아니고 약이라고 다 같은 약도 아니라며 운동도 반드시 근거에 기반한 운동법을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심혈관 질환은 예방이 우선이며 이런 노력을 할 경우, 심혈관 질환은 발생하기 힘들고, 발생한다 하더라도 조기 검진을 통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합병증을 예방하는 제일 좋은 방법은 당뇨병에 좋은 행동을 하면서 치료효과가 확실한 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며 적정 체중 유지, 적절한 운동, 금연, 식이요법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이 원장의 말이다. 
이를 통해 당뇨가 조절되고 동시에 합병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최근 당뇨약에도 많은 변화가 있어 당뇨와 신장, 심혈관 질환 치료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SGLT2i 와 GLP1-RA 계열의 약이 가장 많이 사용되며 혈당 조절은 기본이고 심근경색 등과 같은 주요 심장질환, 심부전, 신장질환 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한다.
과체중인 경우 체중감소까지 확실한 효과를 보여 1석 3조가 넘으며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용량으로 이런 약을 사용할 경우 당뇨환자의 삶의 질은 크게 향상될 수 있어 적절한 시점을 찾아내고 미리 관리해서 당뇨환자가 신장 및 심혈관계 질환 합병증을 겪지 않도록 해야 하는 주체가 바로 1차 의료기관 의사의 역할임을 이 원장은 강조했다.
이 원장은 지금 이 시간도 당뇨로 고통받거나 비만이나 전당뇨, 지방간, 통풍 등 심장대사증후군으로 중풍이나 심근경색의 공포에 시달리는 환자들에게 간곡히 말한다. 
“일단 가족력이 어찌 되었든, 과거에 어떻게 살아왔든, 지금 이 순간부터 시작해도 절대 늦지 않다. 흔히 심장질환은 90% 예방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올바른 식습관과 운동법의 실천 및 금연이 필수적 이다. 아울러 심장대사의학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평가를 통해, 근거에 입각한 다면적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꾸준하게 적극적으로 실행한다면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고. 

안산신문  ansansm.co.kr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