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달 1일부터 13일까지 ‘하절기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번 2023년 4차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 대상은 관리시스템으로 단전, 단수, 공공요금 체납 등 39종의 위기정보를 분석해 통보된 청·장년 57가구로, 부곡동 지사협 회원이 방문하는 방식으로 집중 발굴·조사할 계획이다.
부곡동 지사협은 여름철 무더위와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피해 우려가 예상되는 취약계층 발굴을 위해 2~3인 1조로 총 9개 조를 편성해 담당 구역의 고위험 취약 청·장년가구를 대상으로 방문 조사를 통한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 고립 등 위기 상황이 우려되는 가구가 있는지를 면밀히 관찰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사회 주민 거점기관 연계.협력 위기이웃 발굴·제보 홍보를 위해 관내 편의점 22개소를 대상으로 어려운 이웃을 알려달라는 취지의 홍보 리플렛 및 홍보물품을 전달하는 캠페인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이 발굴되면 긴급복지, 기초생활보장제도 등 공적 지원을 연계하고, 민간서비스 연계 대상자로 우선 선정해 후원물품 등을 지원한다. 또한 공적지원과 민간 지원으로도 해소되지 않은 복합적인 위기상황에 대해서는 통합사례관리를 실시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한편 부곡동 명예사회복지공무원(통장협의회)은 지난달 26일부터 독거노인가구 및 중증장애인 독거세대 등 총 240가구에 3분기 종량제봉투와 이·미용권을 직접 전달하고, 폭염 시 행동요령을 전달하며 건강 취약계층가구의 안부를 확인했다.
최종훈 민간위원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가구를 발굴하고 홍보활동을 통해, 복지사각지대가구에 대한 지역주민의 관심을 유도하는 데에 힘을 보태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춘근 부곡동장은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귀한 시간을 내어 복지사각지대 발굴조사에 힘써주신 부곡동 지사협 위원장님과 위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지역 내 보호가 필요한 분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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