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오후 6시 선부2동 안산석수초등학교. 모차르트의 교향곡부터 비틀즈의 음악까지 전문적이면서 대중적인 곡들이 리코더 선율로 울려퍼진다. 이날은 석수초등학교(교장 임용담)가 다목적실에서 ‘제1회 석수 리코더 작은음악회’를 개최한 것.



이번 제1회 리코더 작은 음악회는 그동안 실력을 쌓아온 석수초등학교의 리코더 합주부가 학부모들을 위해 연 음악회로 100여명의 학부모와 가까운 화정초 선일초 관산초 안산진흥초 교장 등이 각각 참석해 고사리손의 음악회를 축하했다.



석수초 리코더 합주단은 지난 3월 창단돼 짧은 연혁을 가지고 있지만 지난달 경기도 학생예능경연대회 안산예선대회에서 합주부문-우수 독주부문-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사실 창단한지 2개월만에 석수초 리코더 합주반이 이같은 경력을 쌓은 데에는 1991년부터 2004년까지 교육청 및 서울교육대학교 주최 전국아동음악경연대회 합주부문 대상 최우수상 등 다수 입상의 경력이 있는 노일권 교사의 지도 열의 때문이다.



그는 3월에 석수초등학교에 부임하자마자 아이들의 감성을 살리기 위한 리코더 합주반 창단을 신청해 학교의 적극적 지원을 받아냈으며 학생들의 연주실력을 위해 연습시간을 게을리하지 않고 지도했다.



또 그는 리코더의 남다른 관심으로 석수초등학교 교사들의 리코더 합주반 및 안산시 교사 리코더 합주반을 움직이고도 있다.



안산청소년 리코더 합주단 창단이 목표라는 노 교사는 “음악은 아이들에게 감성을 일캐우고 잠재된 능력을 깨우치게 한다”며 “맑은 표정과 밝은 마음가짐이 중시되는 학생들에게 리코더 합주는 더없이 중요한 교육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석수초 리코더 합주반은 오는 10월 더 큰 제2회 리코더 음악회로 관내에 리코더 연주를 선보일 계획이다.





<김은희 기자 kehee@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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