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한 시화호 조력발전소 건설사업의 시공사로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국내 최초의 조력발전소인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총 사업비 3천153억원으로 오는 2009년 상반기 완공예정이며 시설용량은 254MW로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기존 최대규모 조력발전소는 1967년 준공한 프랑스 랑스 조력발전소로240MW 규모다.



조력발전소가 가동될 경우 연간 약86만배럴(287억원)의 유류수입 대체효과는 물론 해수의 지속적인 순환으로 시화호의 수질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조력발전소 건설에 따른 인력고용과 지역경제 활성화도 예상된다.



턴키방식으로 시공사를 선정한 이번 입찰에는 대우건설 컨소시엄 이외에 현대건설ㆍ대림산업 컨소시엄 삼성ENGㆍ한화건설ㆍ삼부토건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하지만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경쟁사인 현대건설 컨소시엄보다 120억원이나 높은 가격을 제시했지만 종합설계 평가에서 96.66점으로 우수한 기술력과 시공력을 인정받아 현대건설 컨소시엄(90.01점)과 삼성ENG 컨소시엄(83.23점) 등 경쟁사를 따돌리고 시공사로 선정됐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대우건설이 45% 삼성물산 35% 대보건설 10% 신동아종합건설 10%로 구성됐으며 삼안건설기술공사가 설계를 맡았다.



또 수차제작사인 오스트리아 VATECH사를 비롯 호주의 히드로타스마니아사 조력발전 운영사인 캐나다 노바스코티아파사 등의 세계적인 조력발전 기술진들이 설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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