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제4대 후반기 의장에 장동호 의원이 뽑혔다. 시의회는 7일부터 9일까지 제119회 임시회를 열어 장 의장 외에 부의장으로 정권섭 의원을 뽑았다.



또 의회행정위원회 위원장에 전준호 의원 경제사회위원회 위원장에 김창일 의원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에 심정구 의원을 각각 선출하고 의장단 구성을 마무리했다.



장 의장은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13표를 얻어 8표에 그친 김송식 전반기 의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정 부의장도 2차 투표끝에 13표를 획득해 9표에 머무른 이대근 의원을 누르고 무난히 당선됐다.



하지만 이번 하반기 의장단선거 역시 정당간 이해다툼에다 세대결 양상으로 치달으며 파행을 거듭해 정책적 상호견제 보다는 정략적 이해관계에 따라 이합집산하는 구태를 벗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장동호 의장 인터뷰 내용



"보다 생산적이고 모범적인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안산시의회 제4대 후반기 의장에 뽑힌 장동호 의장(58.얼굴)은 생산적 의회기능에 대한 나름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것으로 당선소감을 대신했다.



장 의장은 "의회의 기능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역할"이라며 "이제 대립과 갈등보다는 화합과 협력을 바탕으로 주어진 기능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기 위해 동료의원들과 머리를 맞대겠다"고 강조했다.



또 "시대적 상황에 맞춰 변화에 개혁을 통한 발전적 의회상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의정활동을 좀더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의원 개인별 사무실을 새로 만드는 것을 포함해 다양한 의회 청사진을 계획중이다"고 했다.



장 의장은 "의장으로 뽑히고 나니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이 먼저 앞선다"며 의장역할에 대한 신중론을 보이면서도 "연구하고 노력하다보면 모범적인 의회상을 시민에게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2 3대에 이은 3선의원으로 2대때 후반기 부의장을 역임했다. 2001년도엔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았다.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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