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기업 지방이전 지원대상인 종업원 100명 이상되는 관내 기업체 10곳 중 9곳은 지방이전을 고려하지 않고 있고 공장을 지방으로 옮기는게 경영에 그다지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산상공회의소가 관내 100인 이상 기업체 137곳을 대상으로 6월25일까지 4일간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시행에 따른 지방이전 검토여부를 조사한 결과 88%가 지방이전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지방이전이 기업경영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물음에도 76%가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기업의 지방이전 정책에 대해선 40%의 업체가 필요하다는 답변을 내 향후 경영환경에 따라선 유동적인 입장을 낼 수도 있음을 보여줬다.



지방이전을 고려하지 않는 이유로 현재의 인프라가 편리(69%)하고 모기업과의 관계(12%)때문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공장을 지방으로 옮긴다면 업체들은 토지매입비 지원(32%)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고 모기업 이전에 따라 함께 이전(21%)한다는 입장이 많았다. 이전시기와 이전장소로는 4년이후(47%) 충청권(59%)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자체의 역할로는 자금지원 확대(29%) 물류환경 개선(21%) 인력지원(19%)을 지적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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