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경기지역의 어음부도율이 다시 급증하고 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10일 발표한 경기지역 어음부도동향에 따르면 8월중 도내 어음부도율은 0.44%로 전월 0.27%에 비해 0.17% 포인트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음부도율은 지난 6월과 7월 0.3%로 낮아지면서 다소 안정기미를 보였으나 하반기 들어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나빠지면서 다시 불안한 상황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의정부의 어음부도율이 0.46%에서 1.20%까지 치솟았고 부천(0.22%-0.48) 수원(0.30%-0.54%) 이천(0.33%-0.395) 안산(0.31-0.39%) 성남(0.14%-0.295) 등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안양(0.29%) 평택(0.25%)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8월중 도내 부도업체수는 29개로 전월의 32개에 비해 3개가 감소했다.



기업규모 및 업종별로 보면 중소기업은 18개에서 20개로 증가했으나 개인사업자는 14개에서 9개로 감소했고 기타서비스업은 3개에서 6개로 증가한 반면 농림어업은 4개에서 한건도 없고 재조업은 17개에서 15개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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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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